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이재명, 첫 교섭연설서 '기본' 재강조..."소득·금융·주거 등 모든 영역서 기본사회"

기사입력 : 2022년09월28일 10:05

최종수정 : 2022년09월28일 10:58

"與도 정강정책에 기본소득 명시...동참해달라"
"국민 공감 넓히며 점진적으로 기본사회 준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자신을 대표하는 정책 브랜드인 '기본시리즈'를 강조하며 "소득·금융·주거·의료·복지 등 모든 영역에서 국민의 기본적 삶이 보장되도록 사회시스템을 바꿔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이제 산업화 30년·민주화 30년을 넘어 기본사회 30년을 준비해야 할 때"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오전 국회 제400회국회(정기회) 제8차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9.28 photo@newspim.com

이 대표는 복지 사각지대에서 숨진 '수원 세 모녀' 사건을 언급하며 기본적 삶을 보장 받는 '기본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가난을 증명한 사람을 골라 지원하지 않고 모두를 지원한 후 불필요한 몫은 회수하면 어떻겠느냐"며 "재정부담은 같지만 국민의 삶에 엄청난 차이가 생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원 사각지대에서 극단적 선택을 해야 했던 수원 세모녀나 배가 고파 달걀 한 판을 훔치고 감옥에 가야 했던 이들에겐 죽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기도 하다"며 "그래서 최소한의 삶을 지원 받는 사회가 아니라, 기본적 삶을 보장받는 '기본사회'여야 한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정부여당을 향해서도 기본사회로 나아가는 데 동참해줄 것을 촉구했다. 그는 "국민의힘 정강정책 제1조 1항에도 기본소득을 명시했다"며 "국민의힘도 머리를 맞대어 달라"고 말했다.

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의 미완의 약속, 모든 노인에게 월 20만원 '기초연금'을 지급하는 것이 바로 노인기본소득"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월 100만원의 부모급여도 아동기본소득"이라며 "더 나은 삶과 더 나은 미래 앞에는 여도 야도 진보도 보수도 없다. 불안과 절망이 최소화하는 기본사회를 향해 함께 준비하고 나아가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는 기본금융·에너지기본소득 등 기본시리즈의 사례를 거론하며 향후 정책적으로 구체화할 의지를 내비쳤다.

이 대표는 "금리 급등에 따른 이자부담이 저소득 저신용 가구에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다. 금융소외계층의 최후 보루는 악덕사채업자가 아닌 국가여야 한다"며 "누구나 금융에 접근하고 기본적인 금융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기본금융제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태양광·풍력·바이오 매스·바이오 가스 같은 지역 특성에 맞는 재생에너지 발굴로 주민들이 에너지기본소득을 받으면 인구 유출에 따른 지방소멸도 완화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최근 오징어게임이 미국 에미상 6관왕에 올랐다"며 "문화예술인기본소득 등 적극적인 문화예술지원으로 K문화 콘텐츠가 더 넓고 깊게 스며들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한민국은 기적처럼 성공했지만 양극화와 불평등은 심화하고 많은 국민이 희망을 잃고 있다"며 "이제 희망을 복원해야 한다. 우리의 미래는 모든 영역서 국민의 기본적 삶이 보장되는 나라여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끝으로 "없는 길을 만들어 내는 것이 정치의 역할이라고 믿는다"며 "국민의 공감을 넓히며 점진적으로 기본사회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맺었다.

hong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미성년땐 사귀지 않아"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 밝히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3.31 mironj19@newspim.com   2025-03-31 17:43
사진
김효주 "아직도 할 수 있는 선수 증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김효주(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골프클럽에서 열린 포드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 끝에 릴리아 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 통산 7승을 수확한 김효주. [사진= LPGA] 2025.03.31 fineview@newspim.com 역전 우승이다. 3라운드까지 릴리아 부에게 4타 뒤진 공동5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대회 마지막 날인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무려 8타를 줄였다. 릴리아 부와 나란히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룬 김효주는 연장전이 벌어진 18번 홀(파4)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LPGA 통산7승이다. 2015년과 2016년 각각 1승씩을 올린 그는 2021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022년 롯데 챔피언십, 2023년 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스 클래식 등에서 6승을 수확한 뒤 1년5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를 통해 "오늘 마지막까지 집중한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작년 겨울 전지훈련에서 열심히 훈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샷감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집중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그 결과 좋은 성과로 이어져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기쁨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새로운 샤프트와 퍼터를 사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김효주는 "좋은 샷감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난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그는 "아직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 너무 뿌듯하다"며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우승은 김아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올해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이다. 김효주는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상승 흐름에 좋은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fineview@newspim.com 2025-03-31 14:44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