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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특수·강력통 출신' 부장검사 2명 충원…내달 7일 임명식

기사입력 : 2022년09월30일 14:38

최종수정 : 2022년09월30일 14:38

김명석 변호사, 마약 분야 '블루벨트' 따낸 강력통 출신
'대검 중수부 출신' 김선규 변호사, '박연차 로비·저축은행 비리' 수사 등 참여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인력난을 겪고 있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부장검사 2명 등 검사 3명을 충원했다.

공수처는 검사인사위원회 추천과 윤석열 대통령의 최종 재가 절차를 거쳐 부장검사 2명과 평검사 1명을 충원했다고 30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명석 변호사(왼쪽), 김선규 변호사. [사진=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2022.09.30 hyun9@newspim.com

이번 임용으로 공수처는 처·차장을 포함한 검사 정원 25명 중 23명을 채우게 됐다. 이들의 임명식은 내달 7일 열릴 예정이다.

우선 부장검사로 임용된 김명석 변호사(53·사법연수원 30기)는 검사 재직 시절 대부분을 조폭·마약 등 강력범죄를 다뤘으며, 마약 분야에서 2급 공인전문검사(블루벨트)를 따낸 '강력통' 출신이다.

김 변호사와 함께 부장검사로 임용된 김선규 변호사는 '특수통' 출신으로 알려졌다. 그는 2009년 검찰 특수수사의 핵심이었던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에 파견돼 '박연차 정관례 로비 사건' 수사에 참여했다.

또 2010~2011년에는 서울서부지검에 파견돼 '한화·태광그룹 비자금 사건', 2012~2013년에는 다시 대검 중수부에 파견돼 '저축은행 비리 및 정관계 로비 의혹 사건' 등 수사에도 참여했다.

평검사로 임용된 윤상혁 수사관은 변호사시험 합격 6년여 동안 형사 변호사로 활동하다 지난해 5월 14일 공수처 수사관으로 입직해 현재 수사1부에서 근무하고 있다. 윤 수사관은 인사위원들로부터 공수처 수사업무에 대한 이해도와 수사 실무 역량, 변호사로서의 법률 전문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수처는 지난 6월 검사 모집 공고를 낸 뒤 7월 1차 서류심사, 8월 2차 면접심사 등을 진행했다. 이후 지난 8월 12일 인사위를 열고 이들의 정치적 중립성, 수사역량 등을 심사한 뒤 윤 대통령에게 추천했다.

김진욱 공수처장은 "정치·사회적 파장이 큰 대형 사건 수사나 인지 수사에서 능력을 발휘하며 풍부한 수사 경험을 축적한 특수·강력 수사 전문가 2명을 부장검사로 임명하게 돼 공수처의 수사역량이 배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수처가 국민들이 원하는 수사 성과를 차근차근 쌓아갈 수 있도록 신임 검사들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리라 본다"고 부연했다.

hyun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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