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보성군은 스타벅스코리아와 '차농가 스타벅스 유기질 커피퇴비 전달식' 행사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김철우 보성군수와 스타벅스 김지영 사회공헌팀장, 보성차생산자조합 서상균 조합장 등 관계인 20여 명이 참석했다. 스타벅스는 보성군 차 재배농가에 커피박으로 만든 유기질 퇴비 1만포(200t/4000만원 상당)를 전달했다.
친환경 퇴비 1만 포 전달 [사진=보성군] 2022.09.30 ojg2340@newspim.com |
커피박(10%)을 넣어 만든 유기질 퇴비는 질소‧인산‧칼륨 등 식물이 성장하는데 필요한 성분이 풍부하고 유기질 함량이 높은 천연 비료로 땅의 힘을 향상시키는 데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커피박 친환경 퇴비 농가 지원을 통해 커피 찌꺼기가 재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환경을 생각하는 사회적 책임경영을 충실히 이행하고 지역사회 상생 사례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철우 군수는 "보성의 차 재배농가는 힘들어도 유기농을 실천해야 한다는 고집스런 철학을 가지고 있다"며 "매년 군 차원에서 유기질 비료를 지원하고 있지만 친환경 농자재 구입으로 인한 농가 경영비 부담이 큰데 스타벅스에서 농가를 위한 지원을 결정해 줘서 참 감사하고 앞으로 스타벅스와 상생하는 문화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스타벅스가 전달한 친환경 퇴비는 보성군에서 차를 재배하는 18농가에 공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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