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러시아 중앙은행이 29일(현지시간) 해외 송금제한 조치를 내년 3월 31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 중앙은행은 자국민과 우호국가 국민은 기존대로 자신들의 해외계좌에 한 달 최대 100만달러(약 14억3000만원)까지 이체할 수 있으며 현금은 1만달러까지 송금할 수 있다.
반면 비우호국가 출신이면서 러시아에서 근무하지 않는 외국인, 법인에 대해서는 송금 금지 조치가 유지된다.
러시아는 지난 3월 우크라이나 침공을 이유로 경제 제재를 가했거나 동참한 한국과 미국, 유럽연합(EU) 회원국 등을 비우호국 명단에 올린 바 있다.
러시아 중앙은행 외관. [사진=블룸버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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