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통위·정무위·기재위·행안위·법사위 등 예정
교육위, 김건희 논문표절 증인 출석 '주목'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국회가 4일 외교통일위원회·교육위원회·기획재정위원회·행정안전위원회 등 12개 상임위서 소관기관 감사에 나서며 2022년 국정감사의 닻을 올린다.
외통위는 외교부·한국국제협력단·한국국제교류재단 등에 대한 감사를 실시한다. 해임건의안의 대상자인 박진 외교부장관이 출석할 전망이어서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미국 순방에서의 외교적 논란을 두고 여야 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교육위는 교육부·국사편찬위원회·중앙교육연수원 등에 대한 감사에 나선다. 김지용 국민대 이사장을 비롯해 김건희 여사 논문표절 의혹과 관련한 증인들이 출석할 예정이기 때문에 야당 의원들은 이른바 '김건희 국감'을 만들겠다고 벼르고 있는 상황이다.
기재위는 기획재정부를 대상으로 경제·재정정책에 대해 질의할 방침이다. 정부가 고물가·고환율·고금리 등으로 대변되는 복합적 경제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어떠한 정책적 청사진을 계획하고 있는지 집중적으로 확인할 전망이다.
행안위는 행정안전부·인사혁신처·공무원연금공단 등을 대상으로 감사를 실시한다. 김순호 경찰국장을 둘러싼 '밀고 의혹'과 '신당역 스토킹 살인' 등이 주요 쟁점 사항으로 꼽힌다.
법사위는 대법원(법원행정처)·사법연수원·사법정책연구원·법원공무원교육원·양형위원회 등을 대상으로 질의한다.
과방위는 과기부 청사를 찾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우정사업본부·국립전파연구원·중앙전파관리소·국립중앙과학관에 대한 감사를 할 방침이다.
국방위는 국방부·국방대학교·군인공제회·부대 및 관련기관 26개 등에 대해 질의할 계획이다.
국토위는 한국토지주택공사·국토안전관리원·주택관리공단(주)·건설기술교육원 등에 국정감사를 실시한다.
hong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