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전체가 미술관, 가을 힐링 여행지로 각광
[고흥=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고흥군은 '가을철 찾아가고 싶은 섬'에 금산 '연홍도'가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한국섬진흥원과 함께 섬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전국 섬을 대상으로 '걸어봐 섬' '맛있 섬' '물들었 섬' 3가지 테마로 가을철 가볼 만한 섬 9곳을 선정해 지난 27일 발표했다. 여기에 '연홍도가 '걸어봐 섬'으로 선정됐다.
고흥 연홍도 [사진=고흥군] 2022.09.30 ojg2340@newspim.com |
연홍도는 바다에 버려진 폐어구와 폐자재를 아용한 작품으로 재탄생해 마을 곳곳에 재치 있게 표현돼 있고 아기자기한 담장에는 마을주민의 옛 추억을 소환하는 벽화와 조형물 등 다양한 볼거리가 넘쳐 해마다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또 섬을 둘러싼 하늘과 바다, 꽃이 한데 어우러져 한 폭의 풍경화를 연상케 하고 섬 곳곳에 조성된 둘레길(연홍도 섬길)을 따라 천천히 걸으면 아름다운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아기자기한 야생화도 만나볼 수 있어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바다속 물고기를 형상화한 작품 [사진=고흥군] 2022.09.30 ojg2340@newspim.com |
군 관계자는 "연홍도는 발길이 닿는 곳마다 특별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힐링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며 "버려지는 쓰레기를 자원으로 활용해 섬 전체를 미술관으로 선보이며 마을재생의 성공적 사례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가을철 가고 싶은 섬에 선정된 연홍도의 매력을 고흥여행을 통해 직접 느껴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ojg234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