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 대응2단계 발령....확산 차단 방어선 구축·진화 중
[구미=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구미시 구포동의 한 휴대전화 유리필름 제조 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를 서두르고 있다.
4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25분쯤 구미시 구포동 한 유리필름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났다.
[대구경북=남효선 기자] 4일 오후 5시25분쯤 구미시 구포동 한 유리필름 제조 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대응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총력을 쏟고 있다.[사진=경북소방본부] 2022.10.04 nulcheon@newspim.com |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5시38분쯤 대응1단계를 발령한데 이어 오후 6시15분에 대응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인력 116명과 진화 차량 47대를 동원해 화재 진화에 총력을 쏟고 있다.
또 인근 김천, 칠곡, 의성소방서 진화인력이 화재 현장으로 출동하고 경주 지역 2만ℓ짜리 물탱크가 투입됐다.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직후 공장에 있던 직원 130여 명이 모두 대피해 현재까지 공장 관계자의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화재 현장에서 대피하지 못한 인원이 있는지 수색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진화 과정에서 소방대원 3명이 화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은 공장에 난 불이 인근으로 확산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방어선을 구축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진화가 마무리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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