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작곡가 겸 가수 돈 스파이크(본명 김민수)가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5일 오전 도봉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돼 있던 김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서울북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김씨는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호송차에 탑승한 채 경찰서를 빠져나갔다.
돈 스파이크 [사진=MBC] |
김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8시쯤 서울 강남구 한 호텔에서 마약을 수차례 투약한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돈 스파이크를 체포했다. 간이시약 검사 결과 돈스파이크는 마약 양성 반응을 보였다.
경찰은 그가 소지하고 있던 필로폰 30g도 압수했는데 통상 1회 투약량이 0.03g인 점에서 약 1000회분에 해당한다.
서울북부지법은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김씨에 대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한편 김씨와 함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는 '보도방' 업주 A씨도 이날 검찰에 구속 송치됐다.
돈 스파이크는 1996년 가수 포지션의 객원 피아노 연주자로 데뷔해 유명 가수들의 노래를 작곡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예능 프로그램에 활발히 출연하며 방송활동을 하기도 했으며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바베큐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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