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진주시 초전동에 위치한 농업기술원, 동물위생시험소, 도로관리사업소 진주지소를 진주시 이반성면 대천리와 집현면 신당리 일원으로 이전・신축하는 농업기술원 등 이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경남농업기술원 등 이전사업 조감도[사진=경남도] 2022.10.05 |
중앙토지수용위원회는 올해 4월 경남도에서 제출한 토지 수용재결 신청에 대해 6~7월 사실조사 및 감정평가 등을 실시하고, 이전사업의 필요성과 사업 추진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지난달 15일 최종 수용재결을 결정했다.
수용재결은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공익을 위해 국가 명령으로 특정물의 권리나 소유권을 강제로 징수해 국가나 제3자의 소유로 옮기는 처분이다.
도는 그간 실시한 토지보상을 위한 감정평가와 실시설계 결과를 종합적으로 반영한 사업 규모와 사업비 조정(안)에 대해 올해 12월 중 행정안전부에 지방재정 투자 재심사를 신청해 내년 3월 중 투자심사에 관한 절차 이행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전 부지에 대한 수용재결이 최종 결정됨에 따라 공사 착수를 위한 사전 절차를 속도감 있게 진행할 계획이며, 이전사업 부지에 대한 문화재 표본 및 시굴조사 등을 내년 3월 중 우선 착수해 2024년에는 본 공사를 시작하도록 내실 있는 사업 추진에 총력을 기할 예정이다.
농업기술원이 이전하고 남은 부지는 초전신도심으로 개발된다. 사업 실현 가능한 단계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며, 이미 용도 폐지되어 나대지로 방치되고 있는 구 종축장 부지를 1단계(2020~2025년)로 조기에 개발하고, 현 농업기술원 부지는 이전 이후 2단계(2026~2030년) 사업으로 개발한다.
도는 농업기술원 등 이전사업과 초전신도심 개발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낙후되어 있던 서부경남 지역을 발전시키고, 서부권 중추도시인 진주 부흥을 위한 전략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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