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자율주행 콘셉트카 '어반스피어' 국내 첫 공개
Q4 이트론 등 전기차도 16일까지 전시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아우디코리아가 아우디 스피어 시리즈의 세 번째 콘셉트카 '아우디 어반스피어 콘셉트'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아우디코리아는 7일 아우디 브랜드 전시관 '하우스 오브 프로그스레(House of Progress)' 미디어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아우디 어반스피어 콘셉트 [사진= 아우디코리아] |
'하우스 오브 프로그레스'는 2021년 뮌헨 국제모터쇼를 비롯해 세계 주요 도시에서 선보인 아우디의 브랜드 전시관이다.
이날 컨퍼런스에는 아우디의 콘셉트 시리즈인 '스피어 시리즈'의 가장 최신 차량인 '아우디 어반스피어'가 국내 최초로 공개됐다.
모건스탠리CNBC에 따르면 인구가 한 해 자동차에서 보내는 시간은 현재 6000억 시간에 달하며 오는 2030년에는 7500억 시간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아우디는 자동차가 단순히 운전하는 공간이 아닌 개인적인 공간, 휴식 공간이 돼 가고 있다는 데 초점을 맞춰 어반스피어를 제작했다.
아우디 어반스피어는 앞서 공개된 스피어 시리즈인 스카이스피어, 그랜드스피어에 이은 세 번째 스피어 시리즈로 공간감에 초점을 맞췄다.
실제로 어반스피어는 3개의 스피어 시리즈 중 가장 큰 차체를 자랑한다. 도어는 양문형 냉장고처럼 측면을 봤을 때 양 옆으로 열리도록 해 넉넉한 공간감을 확보했다.
박영준 아우디코리아 마케팅 상무는 "스피어 시리즈의 핵심은 공간이다. 제작도 실내 공간부터 시작했다"며 "공간감에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과 제스처, 음성인식 등의 다양한 명령어를 디지털 기술로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레벨 4 자율주행이 적용된 만큼 기존 운전석 자리에 스티어링휠이 없다. 레벨4 자율주행은 스스로 주행 상황을 인지하고 차량을 제어할 수 있다.
아우디는 어반스피어를 통해 프리미엄한 경험을 제공하는 자율주행 전기차로의 지향점을 제시했다. 넉넉한 실내 공간과 프리미엄한 인테리어를 바탕으로 라운지, 오피스, 영화 관람 등 고객의 니즈에 맞는 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임현기 아우디코리아 사장은 "아우디 어반스피어는 자율주행, 전기차, 디지털 기술 경험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디바이스"라며 "이번 하우스 오브 프로그레스를 통해 아우디가 지향하는 미래 모빌리티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하우스 오브 프로그레스는 ▲지속가능성 ▲디지털화 ▲디자인 ▲퍼포먼스라는 아우디 브랜드의 가치를 소개하고 이를 체험할 수 있는 디지털 익스피리언스, SNS 이벤트, 신차 시승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행사장을 방문한 고객은 아우디 차량을 직접 보고 시승할 수 있으며 현장 신청 후 도슨트 투어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전시장에는 RS 이트론(e-tron) GT 와 Q4 이트론을 비롯해 현재 국내 출시된 아우디 전기차 5종과 아우디의 플래그십 세단 A8이 전시된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에 위치한 '하우스 오브 프로그레스'는 8일부터 16일까지 누구나 별도 예약 없이 자유롭게 방문 가능하며 평일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주말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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