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남성들 술·안주값 지불...경찰 내사 종결 처리
[부천=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부천시 소재 한 호프집에서 남성 7명이 술과 안주를 먹고 계산을 하지 않고 달아나 경찰이 수사에 들어갔던 이른바 '부천 주점 먹튀 사건'은 남성 7명이 서로 돈을 낸 것으로 착각해 벌어진 해프닝으로 확인됐다.
8일 부천소사경찰서는 호프집 주인이 전날 오후 11시쯤 "남성 7명이 야외 테이블에서 맥주와 안주 약 12만2000원어치를 시켜 먹은 뒤 돈을 내지 않고 사라졌다"고 신고했다.
부천소사경찰서 전경. [사진=부천소사경찰서] 2022.10.08 1141world@newspim.com |
경찰은 CCTV와 목격자 등을 토대로 이들의 행방을 추적하며 자세한 사건 경위에 대해 조사를 진행했다.
하지만 이날 해당 남성들이 호프집을 찾아와 "돈을 서로 지불한 줄 알았다"며 사과하고 술과 안주값을 지불했다.
경찰은 해당 사건을 내사 종결했다. 이들은 인근 아파트 조기축구회 회원들이었다.
온라인에서는 최근 충남 아산과 남양주 곱창집 등에서 손님들이 음식을 먹은 뒤 값을 지불하지 않고 달아났다는 자영업자들의 피해 호소 글들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공분을 일으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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