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푸틴 "크림대교 보복으로 대규모 미사일 공격...더 가혹해질 것"

기사입력 : 2022년10월11일 00:46

최종수정 : 2022년10월11일 02:42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비롯한 여러 도시에 대한 미사일 공격이 크림대교 폭발 사고에 대한 보복 공격이었다면서 향후 이같은 일이 재발되면 더욱 가혹하게 보복하겠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에서 러시아 안전보장이사회를 소집, 모두 발언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 외신들이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주말 크림 대교 폭발 사고의 보복으로 우크라이나의 에너지·군사·통신 인프라에 대해 장거리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고 인정했다. 그는 크림대교 폭발 사고에 대해 "우크라이나 특수부대가 러시아의 중요 민간 인프라 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테러 공격을 명령하고, 조직하고, 이를 실행한 것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번 행동으로 인해, 키이우 정권은 가장 혐오스런 국제 테러 단체와 마찬가지가 됐다"면서 이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에 미사일 보복 밝히는 블라드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2.10.10 kckim100@newspim.com

그는 "만약 러시아 영토에서 테러리스트들의 이같은 시도가 계속된다면, 러시아의 대응들은 가혹해지고, 대응 규모도 러시아에 대한 위협에 상응하게 될 것"이라면서 "이에 대해선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경고했다. 

크림대교는 푸틴 대통령이 크림반도 강제 병합이후 건설을 주도했고, 우크라이나 침공을 위한 러시아군의 핵심 보급로 역할을 해왔다. 우크라이나 정부 당국자들은 크림대교 폭파와 관련해 환영하는 입장을 밝혔지만, 우크라이나 군의 소행 여부에 대해선 확인하지 않았다. 

푸틴 대통령은 이밖에 우크라이나가 자국 영토 내 쿠르스크 원전에 3차례 공격을 가했고, 러시아에서 흑해 해저를 통해 터키로 연결되는 튀르크스트림 가스관에 대한 공격도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와 그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후원자들이 독일로 연결되는 노르트스트림 가스관 사고에도 관여했다고 주장했지만, 이와 관련한 근거는 제시하지 않았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이날 오전 키이우를 비롯한 우크라이나의 12개 이상의 도시들이 러시아 장거리 미사일의 공격을 받았다. 이로인해 최소 10명이 숨지고, 60여명이 부상을 당했다. 또 해당 지역의 주요 기반시설이 파괴돼 전력과 수도 공급이 중단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에대해 "러시아는 공포와 혼란을 초래하고, 우리의 에너지 시스템을 파괴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두 번째 타깃은 시민들"이라면서 러시아의 공격 타이밍과 목표는 "최대한의 손실을 (우크라이나에) 초래하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