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시황

속보

더보기

코스피 또다시 2200선 붕괴...환율은 1435원 급등

기사입력 : 2022년10월11일 17:24

최종수정 : 2022년10월11일 17:24

코스피 2200 붕괴, 코스닥은 4.15% 급락
긴축·경기침체·실적부진 겹쳐 영향
글로벌 달러 강세...원·달러 환율 상승세 계속될 것

[서울=뉴스핌] 강정아 인턴기자 =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공격적 긴축 기조와 뉴욕 증시 하락,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습 등 여러 악재 영향을 국내 증시도 피할 수 없었다. 코스피는 2200선이 다시 무너졌고 코스닥은 4.15% 급락했으며, 원·달러 환율도 1430원대 중후반으로 치솟았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11일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40.77포인트(1.83%) 하락한 2192.07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28.99포인트(4.15%) 내린 669.50에 종료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2.8원 오른 1435.2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2.10.11 mironj19@newspim.com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0.77포인트(p·1.83%) 하락한 2192.07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069억원, 1994억원 규모로 순매수했지만 기관이 3099억원 규모로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막지 못했다.

코스피 시총 상위주들도 하락세였다. 반도체와 자동차에 대한 업황 우려로 미국의 대중 반도체 수출 규제 소식이 더해지며 삼성전자(-1.42%), SK하이닉스(-1.10%) 등 주요 종목이 하락했고,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4.27%, 5.07%로 크게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28.99p(4.15%) 급락한 669.50에 마감했다. 개인이 1420억원 규모로 사들였지만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646억원, 754억원 규모로 순매도하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들도 에코프로비엠(1.44%)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 마감했다. 특히 HLB(-5.47%)와 펄어비스(-7.01%)의 하락세가 컸다.

지난 7일 발표된 9월 미국 고용보고서가 시장 예상을 웃돌고, 연준 주요 위원의 매파적 발언이 이어지며 긴축 속도 조절에 대한 기대감이 떨어진 것이 지수 하락에 영향을 줬다. 전날 뉴욕 주요 지수는 모두 2~3%대 급락세를 보였다. 나스닥 지수는 27개월 만에 최저치로 마감했다.

더불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습으로 인한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고 영국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진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이에 유럽 시장이 약세를 보였고 달러 가치가 오르며 파운드화, 유로화 가치가 하락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지난 주 110선으로 하락했다가 전날 113선으로 상승하며 강달러세를 보였다. 

달러 강세에 밀려 환율도 크게 상승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412.4원)보다 22.8원 오른 1435.2원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보다 15.6원 뛴 1428.0원에 개장한 뒤 상승폭을 키웠다.

달러화 강세에 대한 원·달러 환율 상승 부담이 높아진 가운데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주요 경제 지표가 각각 12일, 13일 발표를 앞두고 있어 연준의 공격적 긴축에 대한 경계감이 확대되고 있다.

오는 12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의 '빅스텝(기준금리 0.50% 인상)' 발표가 예상되며 환율 변동성은 더 확대될 전망이다.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의 상승은 글로벌 달러 강세의 영향이 크다. 글로벌 침체 우려, 미국의 중국에 대한 반도체 수출규제, 연준의 글로벌 긴축전망 등이 계속 달러화를 밀어올리고 있어 원·달러 환율이 연동돼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백 연구원은 "한국은행의 빅스텝은 강달러라는 외풍을 막기 위한 최선의 대응이며 달러 강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rightjen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민주 이미 해리스 후보 추대 움직임"...러닝메이트도 거론 [뉴욕=뉴스핌] 김근철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후보 사퇴를 거부하고 버티고 있지만, 민주당 안팎에선 이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교체 후보로 추대하려는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CNN 방송은 5일(현지시간) 해리스 부통령이 그동안 자신의 독립적인 목소리를 내지 않고,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유지를 지지하는 행보를 보여왔지만 민주당은 이미 그녀를 중심으로 재편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일부 민주당 관계자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 사퇴와 함께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밝히고, 오는 8월 시카고 전당대회에서 대의원이 이 같은 결정을 따라주기를 설득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고 CNN 방송은 전했다. 이들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등 민주당 출신 전직 대통과 당의 고위관계자들도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 이후 내분과 표 분산을 막기 위해 이 같은 구상을 지지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방송은 소개했다. 실제로 해리스 부통령이 교체 후보가 돼야, 바이든 선거 캠프의 막대한 규모의 정치자금과 선거조직도 잡음 없이 승계돼기 때문에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유력하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다만 문제는 해리스 부통령이 나서더라도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패배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다. 실제로 해리스 부통령이 나서더라도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압도하기 힘들 것이란 분석도 만만치 않다.  지난 2일 발표된 CNN 방송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가상 대결할 경우 45% 대 47%의 지지율을 보였다. 오차범위 내 박방이지만 해리스 부통령이 2%포인트(p) 뒤지는 결과다.  이에 따라 해리스 부통령 지지 그룹은 정치자금 큰손 등을 대상으로 해리스 부통령의 본선 경쟁력을 설득하는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CNN 방송은 민주당 일각에서 심지어 해리스 부통령의 후보 승계를 기정사실화하고 그와 함께 대선을 치를 러닝 메이트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흑인 여성' 해리스 부통령의 러닝메이트로는 로이 쿠퍼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와 앤디 베시어 켄터키 주지사가 유력 후보이고, 조시 샤피로 펜실베이니아주 주지사와 J.B. 프리츠커 주지사 등도 후보군에 포함돼 있다는 전언이다.  힌편 트럼프 전 대통령측은 해리스 부통령의 후보 승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준 타격에 나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해리스 부통령을 거론하며 '래핑(laffin') 카멀라 해리스'라고 조롱했다.  해리스 부통령이 자주 크게 웃고 있으며 '실없는' 모습을 보인다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덧씌위기 위한 포석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동안 정적들의 약점을 파고들어 이를 별명으로 붙여 깍아내리고 공격하는 데 탁월한 수완을 보여왔고, 실제로 상당한 효과를 본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TV 대선 토론 직후 바이든 교체론이 불거지자, 민주당 '대한 후보'들을 비판하면서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선 "아예 논의 대상도 안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kckim100@newspim.com 2024-07-06 03:26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