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유치원 교사 경쟁률 21.7대 1
서울 초등교사 선발 4.57대 1…7년 연속 학생 감소 영향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교사 선발 규모 축소로 내년 초등학교와 유치원 교사 선발 경쟁률이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부는 13일 2023학년도 공립 유·초·특수(유·초) 교원 임용시험 지원 인원 현황을 공개했다. 이날 오전 10시에 시도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 교원 임용 지원율을 취합한 결과다.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전경 [사진 = 뉴스핌] |
초등교사는 3561명 선발에 7543명이 지원해 2.1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원서접수를 기준으로 한 경쟁률(2.09대 1)보다 소폭 올랐다.
유치원 교사는 422명 모집에 9157명이 지원해 21.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올해 원서접수 기준 경쟁률이었던 22.08대 1보다 소폭 하락했다.
특수교사의 경쟁률은 선발인원이 줄면서 큰폭으로 상승했다. 유치원은 105명 모집에 623명이 지원해 5.93대 1의 경쟁률을, 초등은 244명 모집에 1749명이 지원해 7.17대 1의 경쟁률을 각각 기록했다. 올해 경쟁률은 유치원 특수교사가 2.76대 1, 초등 특수교사가 3.65대 1이었다.
지역별 편차도 컸다. 서울 초등교사 선발은 2016학년도부터 7년 연속 학령인구 감소 영향을 받았다. 2021학년도 304명 선발(경쟁률 3.29대 1), 2022학년도 216명 선발(3.6대 1), 2023학년도 115명 선발(4.57대 1) 등 모집인원 감소에 따른 경쟁률 상승효과가 있었다.
유치원 교사는 올해(42명)보다 대폭 줄어든 10명만 선발하기로 하면서 경쟁률이 68.2대 1로 급증했다. 올해 서울의 유치원 교사 경쟁률은 37.29대 1, 전년도 15.02대 1이었다.
경기의 유치원 교사 경쟁률은 42.6대 1이었다. 43명 모집에 1832명이 지원했다. 초등 교사는 1531명 모집에 3015명이 지원해 1.9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광주가 유치원 교사 경쟁률이 36.5대 1로 가장 높았다. 2명 모집에 73명이 지원했다. 광주 초등학교는 6명 모집에 38명이 지원해 6.3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유치원 교사 경쟁률은 부산 23.78대 1, 대구 37.33대 1, 인천 31.18대 1, 대전 30.5대 1, 울산 22.11대 1. 세종 27.44대 1, 강원 26.79대 1, 충북 21.33대 1, 충남 22대 1, 전북 23.55대 1, 전남 13대 1, 경북 14.8대 1, 경남 15.1대 1, 제주 24대 1로 각각 나타났다.
초등학교 교사 경쟁률은 부산 2.02대 1, 대구 2.63대 1, 인천 2.09대 1, 광주 6.33대 1, 대전 2.8대 1, 울산 1.92대 1, 세종 3.51대 1, 강원 2.88대 1, 충북 2.2대 1, 충남 1.98대 1, 전북 2.36대 1, 전남 1.82대 1, 경북 1.84대 1, 경남 1.93대 1, 제주 1.81대 1로 각각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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