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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최인호 의원 "공항 보안사고 처분기준 없이 주먹구구식 운영"

기사입력 : 2022년10월17일 13:33

최종수정 : 2022년10월17일 13:33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국회에서 공항 보안사고가 매년 증가하고 있음에도 보안사고에 대한 국토부의 처분기준이 없다는 지적이 나왔다.

1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 최인호 의원(부산 사하갑)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2년 6월까지 발생한 보안사고는 총 30건이다. 2021년에는 15건으로 2020년 7건의 2배 수준이다.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의원 [사진=최인호 의원실]

공항별로는 김포공항이 12건으로 최다이고, 인천공항 4건, 김해공항, 대구공항이 각각 3건, 제주공항, 청주공항, 광주공항이 각각 2건, 포항공항과 울산공항이 각각 1건씩이다.

김포공항(12건)은 인천공항(4건)보다 3배 많았고,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발생한 8건 중 5건이 김포공항에서 발생했다.

유형별로는 전체 30건 중 반입금지 물품 보안검색 실패와 신분증 및 항공권 확인 소홀이 각각 12건으로 보안사고의 대부분을 차지했고, 보안구역 등에 대한 통제 미흡이 6건이다.

보안사고가 매년 증가하고 있음에도 보안사고 발생 시 항공보안감독관의 처분 내역은 제 각각인 것으로 확인됐다.

공항공사와 항공사 등은 공항 보안사고가 발생하면 항공보안법 제 19조(보안검색 실패 등에 대한 대책)에 따라 국토교통부(지방항공청)에 보고하고, 각 지방항공청의 항공보안감독관이 조사 및 확인 절차를 거친 뒤 처분을 하고 있다.

최근 3년간 보안사고 조치내역을 보니 보안검색 실패 12건 중 5건은 과태료 처분이고, 4건은 재교육 실시, 3건은 재방방지대채 수립이다. 신분 및 항공권 확인 소홀 12건도 과태료 처분 5건, 재교육 4건, 재방방지대책 3건 등 각각 다르다.

최 의원은 "국토부가 공항 보안사고에 대한 처분 기준을 명확하게 마련해 놓지 않아 항공보안감독관의 자의적 판단에 의존해 처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며 "코로나 거리두기 완화로 공항 이용객이 늘어난 만큼 국토부는 구체적인 기준을 세워 보안사고를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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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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