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카카오 재난] "주말 장사 망쳤다"...'카톡 먹통'에 유통가도 피해속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주말 내내 피해 상담만"...배달대행업계 업무 마비
배달차질·톡채널 마비에 자영업자들 울상
홈플러스·쓱닷컴 등 "대체재 충분...피해 크지 않아"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방보경 인턴기자 = '카카오 먹통' 사태로 주말 동안 로그인, 결제, 알림 등 소비자 서비스 장애를 겪었던 유통업체들이 속속 정상화 조치 및 피해사례 검토에 돌입했다. 특히 배달업계와 자영업자들은 카카오 위치확인 및 지도, 톡채널 기능이 마비되면서 극심한 업무마비에 시달렸던 것으로 확인됐다.

소상공인 단체는 카카오 피해 접수센터를 마련해 피해 사례 수집에 나섰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토요일이던 지난 15일 오후 발생한 데이터센터 화재로 유통업체들의 카카오 계정 연동 서비스에 차질이 속출했다. 카카오 계정 로그인, 카카오페이 결제, 카카오 회원가입 등 카카오 연동 서비스 전반이 마비된 여파다.

배달업계는 주말 동안 극심한 차질을 겪었다. 카카오맵, T앱, 내비앱 등 카카오 모빌리티 기능을 기반으로 하는 배달대행 서비스와 카카오톡을 연동하는 일부 포스기가 작동하지 않아서다. 배달의 민족과 요기요 등 배달앱을 통해 음식을 주문하면 배달대행업체와 식당 등으로 위치 및 주문정보가 넘어간다. 그런데 해당 기능에 장애가 생기면서 배달 불가, 주문취소 등 직간접적인 피해가 속출했다는 것이 업계 설명이다.

9월 2일 강남역 근처에서 배달노동자들이 배달을 나서는 모습. (사진=방보경 기자)

또한 '카카오 계정으로 가입하기' 기능을 제공하는 요기요 등 일부 배달앱은 카카오 연동 고객들의 로그인 자체가 막히면서 배달 서비스 이용이 제한되기도 했다. 배달주문 피크시간대인 토요일 저녁에 문제가 발생하면서 배달대행업체들은 배달라이더, 자영업자 등 피해 문의와 대응책 마련으로 혼란을 겪었다. 카카오 알림톡으로 전달되던 주문접수 건을 매장에서 일일이 수기로 작성해 라이더에 전달하는 일도 쇄도했다.

카카오의 위치 관련 유료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는 배달대행 업체들은 이번 사태에 대한 보상신청 등도 검토하겠다는 계획이다.

한 배달대행업체의 관계자는 "카카오맵의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거리를 계산해 배달료를 정산하는 데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서 혼란이 상당했다"며 "지역 담당자는 토요일 하루동안 피해 상담만 1000통 이상의 받을 정도였다"고 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소비자, 배달라이더, 상점주 등에 '배달이 안됐다'는 부정적인 피드백이 적지 않았다"며 "유료서비스를 이용해온만큼 해당 약관을 검토하고 카카오측 대응 등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톡플러스 비즈니스 채널'을 통해 주문·상담 서비스를 진행해온 자영업자들은 '주말 장사를 망쳤다'고 호소하고 있다. 카카오톡 채널 기능은 이날 오후인 현재까지도 재개되지 않은 상태다. 자영업자 커뮤니티인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한 자영업자는 "카카오 문제로 주말 판매량이 제로(0)다"라며 "톡채널로 고객센터를 운영하고 판매나 광고도 카카오톡 선물하기로만 진행되는데 답답하다"라고 호소했다.

관련해 소상공인연합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톡채널만 이용해 예약을 받았던 소상공인은 서비스가 마비돼 예약 내역을 전혀 확인할 수 없어 소비자와의 신뢰에 금이 갔다"며 정확한 피해 규모 산정을 위해 '카카오 피해 접수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홈플러스, SSG닷컴, 11번가, G마켓 등 유통업체들도 카카오 간편 로그인, 카카오페이 등 카카오 계정 연동 서비스들이 중단되는 차질을 빚었다. 로그인이나 결제 수단 등에서는 대체 채널이 마련돼있어 피해 수준은 두드러지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카카오 먹통 사태와 관련해 올리브영이 온라인몰에 안내한 공지사항. 관련 기능들이 복구되면서 올리브영은 이날 오전 해당 공지를 내렸다. [사진= 올리브영 캡처]

홈플러스는 전날 온라인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 "카카오 계정 연동 서비스가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않는다"고 공지했지만 이날 오전 카카오페이, 카카오톡 로그인 연동 등 기능이 재개되면서 해당 공지를 내렸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카카오와 연동돼 로그인이나 결제가 안 될 경우 고객들이 다른 서비스를 택해서 이용했을 것"이라며 "불편한 부분은 일대일 문의로 처리하고 일반문자 메시지를 내보내는 등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려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SSG닷컴과 11번가, G마켓 측도 "카카오톡 로그인 관련 오류가 있었지만 운영에 큰 차질은 없었다"고 입을 모았다. 올리브영과 스타벅스도 이날 오전 '카카오 서비스 중단 사태'를 알렸던 팝업 공지사항을 내리거나 서비스가 재개됐다는 내용으로 재공지했다. 카카오맵 위치 정보 서비스는 이날 일부 복구됐으며 카카오톡 선물하기, 카카오 공유하기, 카카오페이 등은 복구된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톡 서비스 장애로 간편 로그인 안되는 사례가 일부 있었지만 비중이 낮고 카카오페이 결제 또한 신용카드, SSG페이 등으로 대체가 가능하다"이라며 "대체 수단이 많은 대형업체 보다는 오히려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들의 피해가 컸을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사진
"하메네이 제거 후가 더 문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열흘 안에 결정하겠다"고 시한을 제시하고, 초기 단계의 제한적 선제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란 정권이 실제로 붕괴할 경우 이를 대체할 뚜렷한 세력이 없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부를 겨냥한 군사 옵션을 선택할 경우 가장 큰 변수는 '그 이후'라고 지적했다. 최고지도자를 제거하더라도 누가 권력을 승계할지, 어떤 체제가 들어설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 이란 고위 관리 출신으로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는 반체제 인사 모흐센 사제가라는 "하메네이와 최고 지휘관들을 제거한다면 문제는 그 다음"이라며 "이란이 실패 국가로 전락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역시 최근 의회에서 복잡한 권력 이행 과정에서 미국이 협력할 상대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WSJ는 1979년 이란 혁명 당시와 현재를 대비했다. 당시에는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라는 구심점 아래 국내외 세력이 결집했지만, 지금은 그에 상응하는 상징적 지도자가 부재하다는 것이다. 이란 내부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선거 부정 의혹, 여성 인권 문제, 경제 위기 등을 계기로 반정부 시위가 반복돼왔다. 최근에도 "하메네이에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등장하는 등 반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시위는 명확한 지도부나 조직 체계를 갖추지 못한 채 산발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평가다. 해외 반체제 세력 역시 단일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시린 에바디는 하메네이 제거를 위한 표적 공격에 찬성 입장을 밝혔지만, 이란 내 정치 활동가들 사이에서는 군사 개입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가장 주목받는 해외 인사는 팔레비 왕정의 마지막 왕세자인 레자 팔레비다. 그는 세속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주장하며 지도자로 나설 뜻을 밝혔지만, 부친 통치 시절의 정치적 탄압과 사회적 불평등을 기억하는 이란인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다. 특히 쿠르드족과 아제르바이잔족 등 소수 민족 사회에서는 중앙집권적 통치에 대한 불신이 남아 있다. 좌파 성향의 이슬람계 반정부 단체 무자헤딘-에-할크(MEK)도 조직력을 갖추고 있지만, 해외 기반이 강하고 과거 이라크와 협력한 전력 등으로 국내 지지는 제한적이다. 일부 중동 및 유럽 당국자들은 하메네이 제거가 곧 체제 붕괴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보수 성향 인사들이 권력을 승계하거나, 오히려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란 의회 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등 강경 인물이 전면에 나설 경우 노선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1980년대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와 유사한 점진적 개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이슬람공화국 창시자의 손자인 세예드 알리 호메이니가 온건 성향 종교인들과 가까운 인물로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한적 타격을 시작으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정권 교체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이란은 권력 공백과 내부 분열에 직면하거나, 반대로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도 있다는 진단이다. wonjc6@newspim.com     2026-02-20 15: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