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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근로복지공단·산안공·산인공 '부실경영' 도마…폴리텍, 김건희 여사 채용 논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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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환경노동위원회 고용부 산하기관 국정감사
근로복지공단, 부정수급 12건→190건 급증 심각
산업안전보건공단, 사망사고 SPL에 '엉터리 인증'
조재희 폴리텍 이사장 "허위경력·논문표절 재심사"
지원금 부정 수급·내부 비리 부실관리…'혈세 낭비'

[세종=뉴스핌] 이수영 기자 = 17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근로복지공단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한국산업인력공단, 폴리텍대학 등 고용노동부 산하기관들이 지난해 경영 실적과 내부비리 등으로 질타를 받았다.

특히 최근 발생한 평택 제빵공장 사망사고도 이슈로 급부상했다.

◆ 근로복지공단, 지원금 부정수급 16배↑…산인공, 자격시험 허술한 관리·내부 비리 '뭇매'

이날 국감에서는 고용부 산하기관 12곳의 사업들에 대한 부실 경영 논란과 함께 내부 관리 감독이 제대로 운영되지 않는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지성호 국민의힘 의원은 "근로복지공단의 생활안정자금 수혜자가 2017년 158만명에서 2021년 236%로 66% 올랐다"며 "하지만 취약계층을 위한 예산이 사업 목적에 맞지 않게 이용되고 있어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강순희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왼쪽)과 안종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열린 근로복지공단,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질의를 듣고 있다. 2022.10.17 kimkim@newspim.com

근로복지공단은 취약계층을 위한 생활안정지원금 융자 지원 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 의원실에 따르면 이를 악용한 부정수급건수는 2020년 12건에서 지난해 190건으로 급격히 증가했으나, 환수율은 지난해 기준 33%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지 의원은 "2200년 이후 대폭 확대한 취약계층 융자 사업으로 부정수급이 늘면서 사전 모니터링을 실시했다지만, 대책 마련은 여전히 하지 못하고 있다. 서류 심사 과정부터 부적격자를 가려낼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두지 않은 이유가 궁금하다"고 질의했다.

이에 강순희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코로나19가 성행하던 20, 21년 생활안정자금 수혜자가 예년에 비해 100% 증가해 부정수급도 일시적으로 늘어났지만 올해 8월 기준 13건으로 다시 안정화에 진입했다"며 "자체 모니터링을 강화해 허위 근로자 등 부정 수급자를 대상으로 형사고발 조치 등 적극적으로 하고 있으나 전문 브로커가 개입하는 경우가 많고 사전 검증하기 어려운 시스템적인 문제도 있다"고 설명했다.

강 이사장은 이어 "허위 증빙서류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공공 정부망과 사전에 직접 관련 자료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협조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강순희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열린 근로복지공단,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를 듣고 있다. 2022.10.17 kimkim@newspim.com

매년 국가자격시험에서 불거지는 허술한 관리 체계와 내부 비리 문제도 비판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국가자격증인 세무사 자격시험에서 공무원 특혜와 부실 채점 등 숱한 논란이 제기됐지만 시험을 주관하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의 대응이 부실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또 국가자격시험을 주관하는 공단 직원이 1억원이 넘는 시험 수당을 횡령하고, 다른 직원도 가족이 대표로 있는 회사들에게 일감을 몰아준 정황이 드러나 징계 처리된 것으로 드러났다.

어수봉 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자격 검증 논란에 "대단히 송구하다"며 "전체 운영시스템을 재정비해 공단의 공신력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산업안전보건공단, 사망사고 낸 SPL에 우수기업 인증

최근 SPC 계열사인 SPL의 평택 제빵공장에서 20대 여성 근로자가 사고로 숨진 가운데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올해 산업안전 우수기업 인증을 연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이 인증 연장을 위한 점검 당시 유해 요인을 파악했더라면 사고를 막을 수 있었을 것이란 지적이다.

이날 이은주 정의당 의원은 "사고가 난 SPL 사업장은 2016년에 산업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안전보건 인증을 받은 사업장"이라며 "올해 5월 2일 연장심사에서 2차 인증까지 됐다. 공단이 제대로 살피지 않고 인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어 "공단이 2차 인증 당시에 제대로 된 검사를 진행했더라면 오늘날 이러한 비극은 없지 않았겠냐"고 질타했으며, 이에 안종주 산업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은 "감독해서 조치했더라면 이런 사고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라며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안종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열린 근로복지공단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질의를 듣고 있다. 2022.10.17 kimkim@newspim.com

이 의원실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한 SPL 평택 제빵공장은 사고 다음날인 16일에도 사고 지점과 기계를 제외한 나머지 기계를 가동 중이었다.

또 사고 기계에는 노동자 움직임을 감지하는 안전장치가 설치되지 않았으나, 사고 직후에는 안전장치가 설치돼 있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사고 직후 몇 시간 사이에 안전 센서를 설치했다는 것은 작업 시간을 줄이기 위해 안전 센서를 뗐다가 다시 붙였다고 밖에 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전날 오전 6시경 SPL 평택공장에서 99년생 여성 근로자 A씨가 샌드위치 소스 혼합기에 상체가 끼어있는 상태로 발견됐다. A씨는 구조됐으나 현장에서 사망했다. 고용부는 현재 SPL을 대상으로 중대재해법 적용 여부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 폴리텍, 김건희 여사 '허위경력'에도 교원 채용 논란

폴리텍 대학의 교원 허위경력과 관련한 의혹도 잇따랐다.

최근 5년 간 폴리텍 대학 교원과 시간강사가 한 번도 허위경력으로 부적격 판정을 받은 적 없는데, 이 기간 김건희 여사가 허위 경력을 가지고 폴리텍 대학의 시간강사로 재직했다는 주장이다.

앞서 김 여사는 본인의 허위경력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한 바 있다.

조재희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 [사진=뉴스핌 DB]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 여사는 2005년부터 2009년까지 5년 동안 폴리텍 대학에서 시간강사로 강의했다"며 "이 경력을 시작으로 그 이후 수원대 시간강사도 진행했는데, 이력서를 보면 본인이 제출한 서류 경력 그대로 통과됐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어 "김 여사의 경력 중 하나인 한국게임산업협회가 2004년 8월에 출범했는데, 재직증명서에는 2001년부터라고 기재돼 있다"며 "게임산업협회가 설립 인가 받은 게 2004년인데 확인도 안한 채 시간 강사 5년이라는 허위 경력으로 채용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대선 때도 이슈화된 만큼 폴리텍 대학 전체 교원들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당부한다"고 꼬집었다.

이를 두고 조재희 한국폴리텍 이사장은 "교원 채용 시 허위 경력이력이나 논문 표절 있는 경우에는 재심사를 해서 자격 충족 여부를 재검토 중"이라고 해명했다.

swimmi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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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67개 점포 재개장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임시 휴업 이후 지난 7일 가오픈으로 영업을 재개한 홈플러스가 13일 전국 67개 점포의 정식 재개장에 들어갔다. 홈플러스가 13일 재개장에 들어갔다. [사진 = 뉴스핌DB] 무엇보다 관건은 매출 회복 속도다. 홈플러스는 법원이 정한 회생 계획안 가결 최종 기한인 9월 4일까지 약 3주 동안 정상화 가능성을 입증하고 채권자들을 설득해야 한다. 회생 계획안이 부결되거나 회생 절차가 다시 폐지될 경우 청산 위험이 커질 수 있다. 공교롭게도 정식 개장 이후 첫 주말은 경쟁사인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광복절 연휴 장보기 수요를 겨냥해 대규모 할인전에 돌입하는 시점과 겹쳤다. 여기에 훼손된 공급망 복구와 대주주 책임을 둘러싼 노조의 반발까지 맞물리면서 회생의 첫 관문을 맞게 됐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이날 전국 67개 점포의 정식 재개장에 들어갔다. 이 가운데 59개 점포는 온라인 배송도 함께 재개했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13일 자금난을 이유로 임시 휴업에 들어간 뒤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 자금(DIP)을 확보했고, 지난 7일 67개 점포의 가오픈을 시작했다. 이후 12일까지 협력업체들과 납품 조건을 협의하고 상품 입고와 시스템 보완 작업을 진행했다. 정식 개장에 맞춰 고객 유입을 위한 할인 행사도 마련했다. 마이홈플러스 회원을 대상으로 13일부터 나흘간 한우 전 품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14일부터 사흘간은 당당 후라이드 치킨을 50% 할인한 3490원에 선보이며, 한돈 일품포크 삼겹살·목심은 40% 할인한 100g당 1980원에 판매한다.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 자금(DIP)을 확보한 홈플러스가 13일 정식 개장했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매장. khwphoto@newspim.com ◆ 이마트·롯데마트는 연휴 할인전 문제는 빅2도 같은 시기에 대규모 할인전에 나선다는 점이다.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통상 월초를 중심으로 대표 할인 행사를 열어왔지만, 이번 8월에는 말복과 광복절, 대체 공휴일로 이어지는 연휴 수요를 겨냥해 행사를 두 차례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두 회사의 두 번째 할인 행사가 홈플러스 정식 재개장 시기와 겹치게 됐다. 롯데마트는 홈플러스 재개장일인 13일부터 17일까지 닷새간 '통 큰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통 큰 통닭'과 완도 활전복, 삼겹살·목심, 러시아산 활대게 등을 할인 판매하고, 한우 등심·국거리·불고기 등도 행사 대상에 포함했다. 이마트는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고래잇 페스타' 2차 행사를 연다. 신선식품과 델리, 간편식, 생필품 등을 최대 50% 할인하는 가운데 제주산 광어회와 광어회 필렛을 반값 수준에 판매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으로 물가 부담이 커진 만큼 8월에는 고래잇 페스타를 2회로 확대 운영해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가격 혜택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홈플러스의 점포 휴업·폐점 여파로 인근 이마트와 롯데마트 매출이 두 자릿수 증가하는 등 반사이익이 나타난 것으로 집계됐다. 신한투자증권은 홈플러스 매출의 30%가 경쟁사로 이동하면 이마트·롯데쇼핑 매출이 최대 1조5000억원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 공급망 복구가 변수…안정적인 납품과 상품 확보돼야 두 경쟁사가 사전에 대규모 행사 물량을 확보해둔 것과 달리 홈플러스는 기업 회생 절차와 임시 휴업을 거치며 훼손된 공급망을 복구하는 단계에 있다. 협력업체 다수가 선결제나 결제 기한 단축을 요구하면서 납품 협상이 길어지고 있으며, 공익 채권 미변제 논란도 거래 신뢰 회복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남아 있다. 홈플러스는 신규로 공급받는 상품의 대금을 우선 지급하는 조건 등을 제시하며 협력업체 설득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채권과 신규 납품분의 지급 조건을 구분해 거래를 재개하는 방식이다. 자금 회수가 빠르고 집객 효과가 큰 신선식품과 자체 브랜드(PB) 상품 중심으로 매대를 구성한 것도 이런 사정과 무관하지 않다. 홈플러스는 기존 복층 매장을 단층 중심으로 재편하고 식품·생필품과 PB 상품에 집중하는 이른바 '트레이더 조'형 모델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이 같은 사업 모델 전환이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납품과 점포별 상품 구색 확보가 선행돼야 한다. 홈플러스 마트산업노조는 "MBK는 끝내 청산을 시도할 것"이라며 "그 전에 '제대로 된 회사'에 인수 합병(M&A)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대 주주인 MBK파트너스가 경영에서 물러나고 새로운 인수 주체가 나서야 한다는 요구다. 다만 현재 시장에서는 홈플러스 인수 의향을 공개적으로 밝힌 기업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인수 금액뿐 아니라 고용 승계와 노사 관계, 잠재 채무 등도 인수자의 부담 요인으로 거론된다. 앞서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과 MBK파트너스는 2000억원 규모의 DIP 조달과 대주주 책임을 둘러싸고 수개월째 공방을 벌여왔다. MBK와 메리츠가 자금 지원 조건과 보증 책임을 놓고 대립하는 동안 노조는 양측의 책임 있는 조치와 정부 개입을 요구해왔다. 결국 이번 첫 연휴 주말의 판매 실적은 단순한 유통 3사의 할인 경쟁을 넘어 홈플러스의 정상화 가능성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fineview@newspim.com 2026-08-13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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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7월 소비자물가 3.4%로 둔화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며 완만한 흐름을 보였다. 올해 초 중동 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커졌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소 진정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낮아졌다. 미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은 12일(현지시간)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고 밝혔다. 6월에는 0.4% 하락해 6년 만에 처음으로 월간 기준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CPI 상승률은 3.4%로 6월의 3.5%에서 둔화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6월에는 보합이었다. 전년 대비 근원 CPI 상승률 역시 2.6%에서 2.5%로 낮아졌다. 헤드라인과 근원 CPI의 전월 대비 상승률은 모두 로이터와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미국 여성이 생활용품점 '달러트리'에서 식료품을 구입하고 있다. 2018.08.30 [사진=블룸버그] 물가 상승률은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지만, 6월에 이어 7월에도 월간 물가 흐름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나타나면서 올해 초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촉발됐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연준은 공식 물가 목표를 판단할 때 CPI보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더 중시한다. ◆ CPI 예상 부합…9월 금리 인상 확률 42%로 하락 이번 CPI는 지난주 발표된 미국 고용보고서에서 예상 밖의 일자리 감소가 확인된 직후 나온 것이어서 연준의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더욱 컸다. CPI 발표 전 CME 페드워치에 반영된 연준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약 46%였다. 지표 발표 이후에는 42%로 떨어졌다. 금융시장도 즉각 반응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상승폭을 확대했고 미 국채 수익률은 전 구간에서 하락했다. 7월 물가와 고용이 모두 비교적 완만하게 나타나면서 연준이 당장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서야 할 필요성이 줄었다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3.50~3.75%로 동결했다. 다음 FOMC는 9월 15~16일 열린다. 다만 연준 정책위원들은 9월 회의에 앞서 8월 CPI와 고용보고서를 추가로 확인할 수 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최근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한 만큼 8월에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다소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계절적 왜곡 요인이 사라지면서 고용 증가세도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 에너지 가격 1.5%↓…주거비가 CPI 상승분 3분의 2 세부 항목에서는 에너지 가격 하락이 전체 물가 상승을 억제했다. 7월 에너지 가격은 전월 대비 1.5% 떨어졌다. 6월 5.7% 급락한 데 이어 두 달 연속 하락했다. 다만 앞선 몇 달간 국제유가가 크게 오른 영향으로 전년 대비로는 여전히 14.7% 상승한 상태다. 이란에 대한 공격이 시작된 직후인 지난 3월에는 에너지 가격이 한 달 만에 10.9% 급등했다. 식품 가격과 주거비는 각각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특히 주거비는 그동안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게 만든 주요 요인 가운데 하나다. 7월 주거비 상승폭 자체는 크지 않았지만 전체 헤드라인 CPI 상승분의 약 3분의 2를 차지했다고 BLS는 설명했다. 신차 가격은 전월 대비 0.1%, 중고차와 트럭 가격은 0.4% 상승했다. 의료비는 0.4% 올랐고 항공료는 2.2% 뛰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이미지화 한 일러스트 [사진=로이터 뉴스핌] ◆ 유가 재상승은 변수…8월 물가 다시 뛸 가능성 시장에서는 7월 CPI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인플레이션 위험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중동 분쟁으로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이 원유 순수출국인 데다 그동안 석유 재고를 줄이면서 유가 급등이 경제에 미치는 충격을 일부 흡수했지만,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런 상황이 무기한 지속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이 결국 줄어든 석유 재고를 다시 채워야 하는 만큼 원유 수요가 늘어나면서 국제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번 주 공개된 인터뷰에서 이란을 "교활한 협상가들"이라고 비난하며 대이란 군사 대응 가능성을 열어뒀다. 중동 정세가 다시 악화해 국제유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8월 이후 미국 물가에도 다시 상승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 7월의 완만한 물가 상승은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미국 소비자들의 부담이 크게 줄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물가 수준 자체가 여전히 높은 데다 임금 상승세가 물가를 충분히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높은 생활비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미국인들의 평가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미 의회의 향후 2년간 주도권을 결정할 중간선거에서도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koinwon@newspim.com 2026-08-1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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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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