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불법경마사이트 332건 폐쇄…5년만에 3배↑
불법 경마도 55건 단속…2년간 줄었다 다시 증가
소병훈 위원장 "불법 경마사이트 집중 단속 필요"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최근 비대면 문화 확산 등으로 인해 불법 경마사이트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법 경마도 최근 2년새 감소했다가 올해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소병훈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더불어민주당, 경기 광주시 갑)에 따르면, 올해 들어 8월까지 불법 경마사이트 폐쇄 건수는 총 332건으로 집계됐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정기환 한국마사회 사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한국마사회,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등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2.10.17 leehs@newspim.com |
연도별로 보면 ▲2017년 96건 ▲2018년 195건 ▲2019년 306건 ▲2020년 996건 ▲2021년 528건 ▲2022년 8월 기준 332건이 발생했다. 올해 발생 건수(332건)는 5년 전인 2017년(96건)과 비교하면 3배 이상 급증한 것이다(아래 그래프 참고).
불법경마 단속 건수도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연도별로 보면 ▲2017년 101건 ▲2018년 113건 ▲2019년 134건 ▲2020년 33건 ▲2021년 63건 ▲2022년 8월 기준 55건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온라인 문화가 확산되면서 기존 불법 경마가 불법경마사이트로 일부 옮겨간 것으로 해석된다.
[자료=소병훈 의원실] 2022.10.18 dream@newspim.com |
정부는 불법경마와 불법경마사이트에 대한 단속을 시행하고 있다. 불법경마 사이트를 이용하거나 불법경마를 할 경우 관련법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소병훈 국회 농해수위원장은 "한국마사회는 건전한 경마문화를 만들고 불법경마사이트, 불법사설경마를 근절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함께 철저한 단속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소병훈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제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사진취재) 2022.08.18 photo@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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