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국방장관, 나토 의회 의원 19명 접견
페레스트레요 대표 "우크라이나 사태 동참 감사"
이 장관 "한반도 평화정착 지속적인 관심" 요청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마르코스 페레스트레요(포르투갈)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의회연맹 대표단장은 18일 "나토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 안정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이날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나토 의회연맹 대표단을 접견했다. 이 장관은 페레스트레요‧무하메트 시니슬리(튀르키예) 공동대표단장을 비롯한 나토 의회연맹 대표단 의원 19명을 접견했다.
한반도와 유럽 안보정세, 한국‧나토 안보협력 발전방향 등 양측의 주요 관심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맨 앞줄 왼쪽 여덟번째)이 18일 오후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의회연맹 대표단을 접견하고, 공동대표단장 마르코스 페레스트레요(일곱번째)와 무하메트 시니슬리(아홉번째) 등 나토 의회연맹 대표단 의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국방부] |
특히 페레스트레요 단장은 "한국 정부의 대북정책을 높게 평가한다"고 말했다.
또 페레스트레요 단장은 "우크라이나 사태 등 유럽 안보정세가 불안정한 상황에서 한국이 유럽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국제사회 노력에 동참해오고 있는 데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 장관은 최근 한반도 안보상황과 한국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 설명했다. 이 장관은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정착을 이루는 데 있어 나토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해 달라"고 요청했다.
양측은 지난 6월 윤석열 대통령과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 간 회담이 열린 후 이번 대표단의 5년 만 방한 등 고위급 교류를 통해 우호 협력관계가 보다 긴밀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18일 오후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의회연맹 대표단을 접견하고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
자유민주주의와 인권의 핵심 가치를 공유하는 한국과 나토의 안보협력이 국제평화와 안보에 기여할 것이라는 데 깊이 공감하고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이 2006년 나토의 글로벌 파트너국이 된 후 고위급 국방‧군사교육 교류와 연합훈련을 통해 국방협력이 지속적으로 발전돼 왔다고 평가했다.
유럽과 아시아 간 상호 연결성을 고려해 사이버와 우주, 기후 등 새로운 안보도전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이 보다 강화될 수 있도록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
kjw86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