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정책

[국감] LED 하나에 인증만 7개…중소기업 유사·중복 인증제 도마

기사입력 : 2022년10월19일 15:39

최종수정 : 2022년10월19일 15:39

중소기업, 제품 인증에 연평균 2180만원 지출
24개 기관이 222개 제도 운영…유사·중복 지적
이인선 의원 "통폐합, 수수료 경감 등 대책 필요"

[세종=뉴스핌] 이태성 인턴기자 = 국내에 기업 인증 제도가 난립하면서 중소기업들이 인증을 취득·유지하는 데 부담이 크다는 지적이 나왔다. 인증제 통합과 유효기간 연장, 수수료 경감 등의 대책 마련이 촉구됐다.

1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이인선 국민의힘 의원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KS표시인증제도' 등 산업통상자원부가 소관하는 14개 인증을 취득·유지하기 위해 지난해 1년간 기업들이 620억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6.1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이인선 국민의힘 의원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07.04 kilroy023@newspim.com

KS표시인증제도란 기업의 제품이 한국산업표준(KS)에 적합한지 등을 검증하는 인증 제도이다.

각 인증제도별로 살펴보면 ▲KS표시인증 50.8억원 ▲단체표준인증 52.6억원 ▲녹색인증 6.3억원 ▲고효율에너지기자재인증 34.2억원 ▲신기술인증 1.5억원 ▲어린이제품안전인증 45.2억원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제도 145.7억원 ▲가스용품검사 75.2억원 등이 지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중소기업중앙회가 2020년 4월 발표한 '중소제조업 인증취득 현황 및 애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 대상인 300개 중소제조업체들은 인증 취득과 유지를 위해 연평균 2180만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63.7%는 인증 수수료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밝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안전, 환경 등 부처별 정책 목표에 따라 도입하는 인증이 늘어나면서 기업들의 부담이 가중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하나의 제품에 목적이 다른 유사 인증들이 중복으로 요구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산업부가 지난 9월 발표한 '인증제도 개선방안'에 따르면 LED조명의 경우 7개 유사 인증(KS, KC, 전자파, 효율등급, 고효율, 환경표지, 녹색인증)이 나와있는 상황이다. 이들 인증을 취득하기 위해 약 350일, 최소 1200만원의 비용이 소요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국내 24개 부·처·청에서 222개(의무 89개, 임의 133개) 법정 인증제도를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인선 의원은 "인증제도는 제품의 품질·안전성 검증에 꼭 필요하지만 기업의 부담 증가와 경쟁력 저하를 초래하기도 한다"며 "시대에 뒤떨어지거나 산업계의 실정을 반영하지 못하는 유사·중복 인증은 통폐합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인증 유효기간 연장과 수수료 경감 등의 실효적 대책을 주문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17일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 규제혁신 TF회의'를 열고 '중소벤처 규제혁신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관계자는 "개별 부처에 산재해 있는 중소기업 인증제도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통합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료=중소벤처기업부] 2022.10.17 victory@newspim.com

victor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