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홍보영 기자=토스뱅크는 21일부터 '토스뱅크통장'의 연 2.3%(세전) 금리를 1억원 초과 금액에 대해서도 적용한다.
토스뱅크 고객이라면 누구나 조건 없이 돈을 맡기고 불릴 수 있게 된다. 토스뱅크가 출범 당시 추구했던 정체성을 다시금 회복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 같은 결정을 했다.
토스뱅크통장의 편리성이 확대되는 것은 물론, '지금 이자 받기' 서비스의 고객 경험도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최근 토스뱅크는 토스뱅크통장의 금리를 세전 2%에서 2.3%로 상향한 바 있으며, 고객들은 한도 제한이 풀림에 따라 일복리 등 효과를 최대한으로 누릴 수 있게 된다.
고객들은 금융권 최초로 시도한 '지금 이자 받기'를 이용할 경우 매일 고객이 원하는 때에 1번 이자를 받을 수 있으며, 이자를 모을 경우 일복리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지금 이자받기의 경우 약 210만명의 고객이 한 번 이상 이용했으며, 약 173만(82.3%) 고객이 상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서비스 출시 후 7개월 간 고객들이 받은 이자는 총 1417억 원에 달한다.
토스뱅크통장은 기존 금융권이 제공하는 파킹통장과 차별화된다는 게 토스뱅크의 설명이다. 고객이 돈을 '특정 공간'에 보관하도록 해 자동이체, 송금의 자유를 제한하거나 일정 금액 이상을 유지해야만 우대 금리를 주는 경우와 달리 '토스뱅크통장'에는 불필요한 조건들이 없기 때문이다. 고객들은 언제 어디서든 돈을 꺼내 쓸 수 있고, 보낼 수도 있으며, 연동된 체크카드를 사용해도 제약을 받지 않는다.
기존 은행들이 수시입출금 통장에 주목하고 고객 편의 중심의 수신 상품을 출시하게 하는 마중물 역할을 하기도 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고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토스뱅크가 성장할 수 있었던 만큼, 출범 당시의 정체성을 회복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을 위한 서비스와 신뢰로 고객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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