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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재난] 6일 만에 서비스 복구 완료...피해보상 공방 지속

기사입력 : 2022년10월21일 16:08

최종수정 : 2022년10월21일 16:08

[서울=뉴스핌] 박두호 인턴기자 = 카카오는 21일 공지사항을 통해 "20일 오후 11시부로 카카오의 모든 서비스와 기능들이 복구 완료됐다"고 밝혔다.

화재가 일어난 지 6일만에 카카오의 모든 서비스가 정상화됐다. 지난 19일부터 카카오 서비스는 이용할 수 있었으나 카카오톡의 광고성 메시지, 카카오페이의 송금확인증·거래확인증 등 일부 기능은 복구되지 않았었다.

카카오 측 관계자는 <뉴스핌>과 전화 통화에서 "브런치의 내부 검색을 비롯해 서비스 안에 세부적인 기능이 정상적으로 안되거나 느린 게 있었는데 어제 밤 11시부로 모든 기능을 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서버는 복구됐지만 데이터 센터가 화재 전과는 다르기 때문에 모니터링하면서 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카카오홈페이지 캡쳐]

카카오 서비스는 모두 복구됐지만 이제 피해보상 문제가 남아있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지난 19일 기자회견에서 "카카오와 관련된 서비스가 여러 가지가 있다"며 "그중에서 유료 서비스 피해는 바로 보상하고 있고 무료 서비스에서 생긴 피해는 신고를 받아보고 정책을 세워야 할 것 같아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답했었다.

카카오는 21일 별도 신고 채널을 열어 서비스 장애 피해 사례를 받고 있다. 유료 서비스에 대해서는 유효 기간을 연장하는 등 보상이 이뤄지고 있지만 무료 서비스는 보상 근거가 없는 것이 문제다. 카카오 측 관계자는 "유·무료를 떠나서 카카오 서비스를 이용하는 분들 중에 불편함을 겪었던 사례를 모은 뒤에 보상 기준과 대상을 특정해 보상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상안에 대한 불만도 제기되고 있다. 카카오 모빌리티는 매달 3만 9천 원을 내는 유료 멤버십 택시기사들에게 6일 정도의 이용료인 7550원을 지원하겠다는 보상안을 발표했다. 택시 기사들은 영업하지 못한 것에 비하면 보상액이 적다고 주장하고 있다.

 

walnut_par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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