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 생산량 줄여야…낙농가 25곳 피해
[서울=뉴스핌] 방보경 인턴기자 = 낙농가와 낙농단체 관계자들이 오는 25일 푸르밀의 사업 철수를 규탄하는 집회를 연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푸르밀에 원유를 납품하는 낙농업 관계자들은 25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푸르밀 본사 앞에서 집회를 할 예정이다.
왼쪽부터 신동환 푸르밀 회장, 푸르밀 기업 로고. [사진= 사측] |
푸르밀 사태로 낙농가 25곳은 원유 생산량을 줄이거나 푸르밀 외 다른 거래처를 찾아야 한다. 푸르밀은 하루 평균 110t의 원유를 전국 낙농가로부터 공급받아 유제품을 생산해왔다.
한편 푸르밀 직원들 350여 명도 회사의 사업 철수와 정리해고에 반발하며 집단행동을 준비 중이다. 신준호 회장이 경영난에도 올 초 퇴직금 30억 원을 받는 등 이번 사태의 책임이 오너 일가의 부실 경영에 있다는 입장이다.
김성곤 푸르밀 노조위원장은 이날 고용노동부 서울남부지청에서 푸르밀 오너 일가에 대한 정부의 진상조사를 촉구하며 1인 시위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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