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현경 인턴기자 = 호반건설이 서울시내 주거취약계층의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디지털 도어록'을 기부했다.
24일 호반건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날 서울시청에서 서울시와 '안심 디지털 도어록 기부전달식'을 개최했다. 전달식에는 김대헌 호반건설 기획총괄사장, 김의승 서울시 행정1부시장이 참석했다.

호반건설은 서울시에 스토킹범죄 예방을 위해 시민들에게 즉시잠김 기능이 장착된 4125만원 상당의 디지털 도어록 150대를 지원했다. 서울시는 스토킹 범죄 피해 예방을 위해 가정용 폐쇄회로(CC)TV 등 각종 안전장비를 지원하고 있다.
물품 설치에 드는 인건비, 사후관리 지원 일체는 호반건설에서 부담한다. 호반건설이 기부하는 디지털 도어록은 2~3초의 간격을 두고 잠기는 기존 제품과 달리 현관문을 닫을 때 즉시 잠기는 기능을 구현한 제품이다.
기부 물품은 스토킹 및 데이트폭력 피해자, 주거침입범죄 피해자 등 150명에게 지원될 예정이며 대상자 선정은 서울경찰청과의 협력을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
이밖에 서울시는 1인가구 등 시민들이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는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19년부터 '서울시 안심장비 지원사업'을 시행 중이다.
안심장비 지원이 필요한 1인가구 등은 서울 1인가구 포털 또는 각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구체적인 신청 기준과 절차, 지원 물품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지원신청은 구청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자치구별 접수처에 제출하면 된다.
김대헌 호반건설 기획총괄사장은 "이번에 기부하는 디지털 도어록을 통해 서울시의 스토킹 범죄 피해 예방 노력에 힘을 보탤 수 있어서 다행"이라며 "서울시와 함께 시민들이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의승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스토킹 범죄로 인한 피해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시기에 꼭 필요한 기부를 해주신 호반건설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스토킹 피해자 및 1인가구 등 안전 취약계층의 피해예방과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jeong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