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소시엄 구성해 메디트 입찰참가신청서 제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GS그룹이 국내 구강스캐너 기업인 메디트 인수전에 뛰어들며 헬스케어 사업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GS그룹 지주사인 ㈜GS는 24일 ㈜메디트 지분 취득을 위해 컨소시엄 방식으로 입찰참가신청서(Definitive Binding Proposal)를 제출했다고 공시했다.
메디트는 2000년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출신 장민호 박사가 창업한 3차원(3D) 스캐너 기술 기업이다.
유니슨캐피탈에 인수된 후 경영진 보강 등을 통해 치과용 구강 스캐너 분야에서 세계 시장 점유율 1~2위를 다투는 우량 업체로 성장했다. 인수금액은 총 3조원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GS그룹은 신사업 중 하나로 헬스케어를 낙점하고 메디트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앞서 GS는 1조5000억원 규모의 국내 1위 보톡스 업체인 휴젤을 인수한 바 있다.
GS는 "공시서류제출일 현재 메디트의 인수 여부 및 인수 주체에 대해 확정된 사항은 없다"며 "향후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3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