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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이건희 회장 2주기…삼성家·임원 등 300여명 모여 추모

기사입력 : 2022년10월25일 11:00

최종수정 : 2022년10월25일 11:24

이재용·이부진·이서형 등 삼성家 한자리에
삼성 전현직 임원, 이건희 담당 의사·간호사 등도

[경기도=뉴스핌] 김지나 기자 = 25일 경기도 수원시 이목동 소재 고(故) 이건희 회장 선영. 오전 9시부터 총 4대의 검은색 리무진이 차례차례 선영으로 들어갔다. 이어 오전 9시 30분, 검은색 정장을 차려입은 60여명의 삼성 전현직 임원들이 선영에 모여 20여분간 추모식을 진행한 후 선영을 빠져나갔다.

25일 오전 수원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 선영, 삼성 전현직 직원을 태운 리무진이 선영을 빠져나가고 있다. [사진=김지나 기자] 

이날 수원 선영에선 이건희 회장 추모식이 열렸다. 작년 1주기 추모식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삼성가(家) 가족들만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추모식이 진행됐다면, 올해는 코로나19 모임 제한이 풀리며 가족들과 삼성 전현직 직원, 이건희 회장이 병실에 있을 때 이 회장을 담당했던 의사와 간호사 등 총 300여명이 추모식에 참석했다.

제일 먼저 추모식을 마친 삼성 전현직 임원들은 추모식을 마치고 용인 소재 삼성인력개발원으로 향해 이건희 회장 2주기 추모 영상을 시청하고 오찬을 함께했다.

이어 10시 50분부턴 삼성가 가족들을 태운 리무진 차량이 차례로 선영에 도착했다. 오전 11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해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형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겸 삼성글로벌 리서치 고문, 홍라희 전 미술관 리움 관장 등이 선영에 모였고, 20여분간 추모식을 진행했다.

25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태운 차량이 수원에 있는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 선영으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김지나 기자]

이건희 회장은 2014년 5월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자택에서 급성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입원 치료를 받은 지 6년 5개월만인 2020년 10월 25일에 별세했다. 향년 78세.

1987년 회장으로 취임한 이건희 회장은 취임한 후 삼성을 '한국의 삼성'에서 '세계의 삼성'으로 변모시켰다. 이 회장이 취임할 당시 삼성의 매출액이 10조원이었다면 2018년 387조원으로 약 39배 늘었고, 이익은 2000억원에서 72조원으로 359배 늘었다.

조직 혁신을 강조한 이건희 회장은 1993년 '삼성 신경영'을 선언하고 경영 전 부문에 걸친 대대적 현식을 하기도 했다. 신경영 철학의 핵심은 변화와 질적 향상이다. 이 회장은 최고의 품질과 최상의 경쟁력을 갖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세계 초일류 기업이 되자는 로드맵을 직원들에게 제시했다.

이를 위해 이 회장은 학력과 성별, 직종에 따른 불합리한 인사차별을 타파하는 열린 인사를 지시했고, 그 일환으로 삼성은 '공채 학력 제한 폐지'를 선언했다. 이를 두고 한 재계 관계자는 "이건희 회장은 시대를 앞서가는 통찰력으로 삼성을 글로벌 기업으로 키우고, 한국 사회의 긍정적 변화를 이끈 대한민국 역사의 '비저너리'"라고 평가했다.

abc1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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