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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與 국회부의장 후보 5선 정우택 "여권의 난관 극복해 나가겠다"

기사입력 : 2022년10월25일 13:39

최종수정 : 2022년10월25일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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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선투표 결과 49대 47로 서병수에 승리
당 중책·중앙행정 경험 '관록' 표심 얻어

[서울=뉴스핌] 김은지 윤채영 기자 = 중진 의원들 간 치열한 경쟁이 벌어진 여당 몫 국회부의장 후보자 선출 4파전 속에서 5선의 정우택 의원(충북 청주 상당구)이 선출됐다.

정 의원은 국회부의장 후보자 선출 직후 "제가 정견발표에서 말한 것처럼 후반기 국회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제 직분을 다 할 수 있도록 든든한 부의장이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25일 오전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당 국회부의장 후보자로 선출된  정 의원은 오는 27일 국회 본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 부의장직을 맡게 된다. 정 의원의 국회부의장 임기는 본회의 선출 직후부터 21대 국회가 끝나는 오는 2024년 5월까지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0일 오전 광주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광주시청에 대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2022.10.20 kh10890@newspim.com

이날 오전 열린 당 국회부의장 후보자 선출 투표에서는 과반 득표가 나오지 않으면서 결선까지 투표를 이어갔다. 결선투표 결과 총 96표 중 정우택 의원이 49표, 서병수 의원이 47표를 얻어 단 2표 차이로 정 의원이 전임 정진석 국회부의장(현 당 비상대책위원장)의 뒤를 이을 여당 몫 국회부의장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정 의원은 앞선 1차 투표에서도 투표수 108표 중 40표를 얻으며 39표를 얻은 서병수 의원을 제쳤다. 뒤를 이어 김영선 의원 23표, 홍문표 의원 6표였다.

정 의원은 국회부의장 후보 선출 후 "여러 부족한 사람을 21대 후반기 부의장으로 선출해주신 의원 한분한분께 머리 숙여 감사인사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경쟁을 같이 한 서병수·홍문표 또 김영선 의원과는 다 개인적으로 누구보다 각별한 관계"라면서 "이런 경쟁을 하게 되니 제 마음도 착잡하다. 오늘 같이해주신 서병수·김영선 의원과 자리에는 안 계시지만 홍문표 의원에게도 감사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많은 지도편달을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21대 국회에 처음부터 들어온 서 의원과 달리 4월 재보궐 선거로 들어와 이후 시간이 1년이 채 되지 않았다는 점, 직전 부의장이었던 정 비대위원장과 같은 '충청권 출신'이라는 점을 들어 두번 연속 충청권 출신 여당 몫 국회부의장이 탄생하는 것을 놓고 경쟁자들의 큰 견제를 받아왔다.

이 같은 견제를 극복하고 국회부의장 후보자에 이름을 올린 정 의원은 앞으로 거대 야당의 입법 독주를 저지하고 한쪽으로 기울어진 국회의장단의 균형 추를 맞추는 데 총력을 가하는 과제를 맡게 됐다. 

정 의원은 지난 23일 출마의 변을 밝히면서 "이번 후반기 국민의힘 국회부의장은 더불어민주당 국회부의장이 아니라 민주당 출신 국회의장을 견제할 수 있는 적임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정 의원은 이날 경선 정견발표에서도 "거친 19대와 20대 (국회를) 거치며 우리 당의 흐름과 맥락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사람 중 하나"라고 당위성을 설파하면서 "지금의 난관을 제가 극복해 나가겠다. 저는 김진표 국회의장과도 인간적으로 대화할 수 있고 강력한 견제 역할도 할 수 있는 사람이라 감히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번에 출마한 후보들 중 유일하게 민주당과 협상해본 원내대표를 경험한 바 있다"며 "특히 2016년 대통령 탄핵 직후 가장 당이 어려웠을 때 원내대표를 지내며 무너져가는 당의 간판을 부여잡고 끝까지 이 당을 지켜낸 강한 애착심도 갖고 있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5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충북 청주시 상당구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정우택 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04.05 kilroy023@newspim.com

정 의원의 경선 승리에는 원내외의 다양한 경험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원내외에서 주요 중책을 거치면서 당·정·대 소통에 능한 적임자로서의 면모를 증명한 것이 표심을 결집시켰다는 평가다. 

정 의원은 행정고시 22회 출신으로 기획재정부의 전신인 경제기획원 등에서 근무했으며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낸 경력이 있다. 재선 충북지사를 지나며 지방과 중앙행정을 두루 경험한 것도 강점이다.

정 의원은 지난 2016년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2017년에는 인명진 비대위원장 사퇴 이후 당대표 권한대행직까지 맡아 당내 혼란을 수습한 경험도 있다. 

정가 일각에선 국회부의장 후보자 선출 직후 이번 경선 결과를 통해 당내에 '반이'(반이준석) 정서가 큰 것이 증명됐단 해석 역시 나오고 있다. 서병수 의원이 '대세론'에도 불구하고 정 의원에게 패배한데는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당내 비토 정서가 결국 넘을 수 없는 벽이 됐다는 것이다.

서 의원은 전반기 국회부의장직을 정진석 비대위원장에게 양보한 전력까지 있다. 이 때문에 서 의원은 국회부의장 적임자로서 명분에선 가장 앞선다는 평가를 들었었다. '소통과 화합'이란 키워드를 무기로 서 의원을 여야 협치를 이끌어 낼 적임자로 보는 기대의 시각 또한 컸다.

국회부의장을 관례에 따라 선수와 연장자 순으로 추대했었던 것이 전례였던 것을 의식해보면, 경선이 진행되더라도 서 의원에게 표심이 쏠릴 것이란 관측이 많았다. 

다만 서 의원이 앞서 당 지도부의 비대위 체제 전환 강행 의지에 반대하며 전국위 소집 권한을 내려놓고, 전국위원회 의장 사퇴를 선언한 점을 놓고는 평가가 엇갈렸다. 앞서 전국위의장을 사퇴하며 비윤석열계로 구분된 점은 이번 경선에서 약점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컸다. 

한편 전임 국회부의장이었던 정진석 당 비대위원장은 "방금 전 새 대통령의 시정 연설이 야당이 불참한 가운데 (진행됐다). 제 20여년 정치활동에도 처음보는 광경"이라며 "그야말로 민주당 입법 독재가 임계점을 넘고 있다. 당대표의 범죄 혐의를 은폐하기 위해 절대 다수의 입법권을 사용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이렇게 되면 정쟁으로 이어지게 되고 의회 민주주의와 대화, 타협이 실종돼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오늘 선출된 국회부의장 후보자는 이렇게 실종된 의회민주주의를 복원시키는데 있어 대화와 타협이라는 본령을 세워주시는 데 전력을 다해주십사 부탁의 말씀을 드린다"고 당부했다. 

kime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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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설이 타령'은 광복군의 희로애락"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신개념 국악 방송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4편이 26일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스팟(K·SPOT)'을 통해 공개됐다.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은 국악이라는 전통 예술 분야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대중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가려는 시도이다. 젊은 국악인들의 시선으로 전통음악을 재해석하고 현대사회 속 국악의 의미를 재조명하며, 소리꾼 최한이와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팝페라 가수 오윤석과 소리꾼 박나현, 김보성, 가야금 병창 박혜정 등이 출연한다.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의 제목 속 '작금(昨今)'은 역사적 사건과 역사적 인물 이야기를 국악으로 풀어 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작금(作金)'은 '금을 캐 부자가 된다'는 뜻도 포함돼 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4편 '광복군'이 공개됐다. 본편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TV의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SPOT'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맨 왼쪽부터 최한이, 김보성, 변상문. 2025.09.25 alice09@newspim.com 이날 제4편 '광복군'에서는 가야금 병창 박나현과 경기소리꾼 김보성이 함께했다. 4편 '광복군'에서는 의병들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했다. 변 이사장은 "의병은 1907년 8월 대한제국 군대가 해산된 후, 1919년 9월 상해 임시정부가 세워질 때까지 개인 신분으로 일제와 싸운 분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광복군은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수립과 함꼐 국군이 됐다"고 부연했다. 당시 독립군이자 광복군 출신으로 초대 국방부 장관을 맡은 사람은 이범석이며, 초대 국방부 차관은 최용덕이 맡았다. 제4편 '광복군'의 시대적 배경은 1944년 겨울이다. 변 이사장은 "평안도 출신 김준엽을 비롯한 1500여 명의 청춘은 평양에 주둔하고 있던 일본군 제20사단에서 4주간 훈련을 받고, 당시 중국군과 전쟁 중인 일본군에 배치됐다. 그런데 이들 중 40여 명이 일본군영을 탈영하게 된다. 대표적 인물이 전 고려대 총장 김준엽, 창작과 비평 출판사를 운영했던 장준하, 임시정부 초대 군무총장 노백린 장군의 아들 노능서"라고 말했다. 최한이 소리꾼은 장준하의 '돌베개' 책 부분을 읽으며 "흥이 오르자 안익태 씨가 작곡한 애국가를 불랐다. 회식을 주관한 김주임은 사발가를 불렀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서 나오는 '사발가'는 1900년대 초부터 1910년 한일병탄 무렵까지 우리 민족의 울분을 노래한 곡"이라고 소개했고, 김보성 소리꾼은 가창을 시작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4편 '광복군'이 공개됐다. 본편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TV의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SPOT'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은 김보성 소리꾼. 2025.09.25 alice09@newspim.com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4편 '광복군'이 공개됐다. 본편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TV의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SPOT'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은 박나현 가야금 병창. 2025.09.25 alice09@newspim.com 탈영한 이들은 중국 국민당 정부 중앙육군군관학교를 마치고 중경에 있는 임시정부를 찾아갔다. 그리고 그곳에서 김구 선생을 만나게 된다. 해당 자리에서 김성근이라는 청년은 '각설이 타령'을 부르게 된다. 박나현 소리꾼은 '품바'라는 가사가 들어간 '광복군 환영가'를 가창했다. 최한이 소리꾼은 이를 들은 후 "지금으로 말하면 타령은 강한 수능금지송이 됐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후 변상문 이사장과 최한이는 오늘의 '금맥'으로 "각설이 타령은 광복군의 희로애락 그 자체였고, 국악은 곧 군악이었다"고 정의를 내렸다. 올해 8월 15일 광복 80주년을 맞아 선보이는 특집 프로그램인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1화 '광복'은 총 4개로 나뉘어 방송됐다. 제1편은 '작금', 2편 '김구, 판소리 배우다', 3편 '이승만과 아리랑', 4편 '광복군'이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4편 '광복군'이 공개됐다. 본편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TV의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SPOT'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맨 왼쪽부터 최한이, 김보성, 변상문. 2025.09.25 alice09@newspim.com 앞서 제1편 '작금'에서는 성악가 오윤석이 참석해 한국 가곡 '선구자'를 가창했다. 변사로 나선 변상문 이사장은 '가곡'에 대해 "표준국어대사전에서 '가곡'을 우리나라 전통 성악곡의 하나로, 피리나 거문고, 해금 따위의 관현악 반주에 맞춰 부르는 노래라고 정의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광복 80주년을 맞이해 뒤죽박죽 돼 있고 뒤섞인 개념을 정리해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곡은 국악"이라는 답을 힘주어 말했다. 이어 제2편 '김구, 판소리 배우다'에서는 김구 선생이 왜인을 살해한 후 옥중 생활을 하며 만난 조덕근으로부터 시조와 여창 가곡, 남창 가곡, '경기 12잡가', '선유가', 판소리 '적벽가'와 '춘향가'를 배운 내용이 담겼다. 변상문 이사장은 "백범 김구는 판소리 '춘향가'를 배웠고, 판소리 '농부가'와 '갈까부다'를 즐겨 불렀다"고 말했다. 이에 최한이 소리꾼은 "판소리는 원조 K팝"이라고 정의했다. '이승만과 아리랑'이라는 제목의 제3편에서는 이승만 전 대통령이 1993년 2월 24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국제연맹 본회의에 참석한 후 식사 자리에서 초대 대통령의 영부인인 프란체스카 여사를 만난 내용이 담겼다. 이 전 대통령은 프란체스카 여사에게 힘들고 외로울 때마다 '아리랑'을 불러줬다. 이에 최한이 소리꾼은 "아리랑은 2012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우리의 소리이다. '아리랑'은 한민족 DNA이다. 슬플 때는 발라드로, 기쁠 때는 찬가로, 힘들 때는 떼창으로, 인생사 희로애락의 뮤지컬로 시류를 편승하는 살아있는 맥"이라고 강조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9-26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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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네이버 '슈퍼 플랫폼' 시동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두나무와 네이버가 가상자산 '슈퍼플랫폼' 탄생을 예고했다. 네이버페이에서 스테이블코인으로 상품을 결제하고 예치금은 업비트 계좌와 연동해 이자이익을 꾀하는 등 원화 스테이블코인 확장 가능성을 제시,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구상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가 추진하는 포괄적 주식교환 거래 체결 시 양사는 원화 스테이블 코인의 발행과 유통, 활용을 잇는 삼각편대를 단숨에 완성할 수 있다. 네이버페이가 발행한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두나무의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 유통하고 해당 코인을 네이버페이가 보유한 막대한 온·오프라인 결제처에서 지불 수단으로 활용하는 방향이다. 달러 스테이블코인 대비 원화스테이블 코인의 활용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네이버페이와 두나무가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구체적인 활용처와 확장 가능성을 제시,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점도 기회요인이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두나무의 블록체인 플랫폼 '기와체인'으로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하고, 이를 네이버페이의 결제처에서 결제 수단으로 활용이 가능하다"라며 "또 업비트에서 거래하며 탈중앙화 금융의 기초 자산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네이버와 두나무의 업비트 로고.[사진=각 사] 특히 네이버페이는 최근 결제 뿐 아니라 대출, 보험 증권, 자산관리 등을 연계해 종합금융서비스로 도약을 꾀하고 있다. 두나무를 품게 되면 가상자산으로 사업영역을 넓힐 수 있는 셈이다. 구체적으로 네이버페이, 업비트 고객들은 원화 스테이블코인 또는 가상자산으로 네이버페이에서 물건을 구매·결제할 수 있고 네이버페이와 업비트 계좌가 상호 연동되면 기존 네이버페이 예치금을 업비트 계좌에 보관, 고객들이 이자수익을 꾀할 수도 있다. 이같은 가상자산 활용이 보편화되면 자연히 네이버-업비트 생태계에 고객을 묶는 '록인' 효과가 극대화된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의 두나무 연결 편입은 단순 가상자산 거래대금에 대한 수익이 인식되는 것이 아닌 실물자산토큰(RWA), 스테이블 코인 등 디지털 자산 사업의 확대로 활용될 수 있음에 주목해야 한다"고 짚었다.  전문가들은 이번 네이버와 두나무의 합병 신호를 시장에 일종의 '선전포고'로 관측했다. 스테이블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지라는 것이다. 김형중 한국핀테크학회 회장은(고려대 교수)는 "네이버와 두나무가 힘을 합치면 스테이블코인의 쓸모를 만들어낼 수 있고 여러 가능성을 기반으로 주도권을 쥐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시장과 정부에 표현한 것"라며 "시그널을 던졌으니 시장 반응을 보고 세부사안을 정립해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임병화 성균관대 경영학과 교수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법제화가 빠르게 추진되고 있는 만큼 카카오, 토스를 비롯해 은행 등 관련 기업들도 분명 컨소시엄 등 다양한 물밑 논의를 진행하고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미국, 유럽, 일본 등 해외에 비해 한국은 많이 뒤처져있기 때문에 당장의 규제보다는 산업육성이 우선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피력했다. 다만 제도적 걸림돌도 적지 않다. 더불어민주당 안도걸 의원이 대표 발의한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에서 이용자 보호를 위해 발행과 유통이 분리돼야 한다는 점을 명시했기 때문이다. 이때 발행, 유통의 의미가 구체적으로 규정된 것은 아니지만 단순 해석하면 네이버에서 만든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손자회사인 업비트에 상장, 거래로 이뤄지기는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금융당국이 네이버와 두나무의 결합을 어떻게 평가할지도 변수로 꼽힌다. 가상자산 분야에서 금융당국은 소비자 보호와 산업혁신의 균형을 중시하며, 투자자 보호 중심의 규율체계 마련 등에 나서고 있다. 심원태 금융위원회 가상자산과 사무관은 최근 가상자산 관련 세미나에서 "국제금융안정위원회(FSB) 등은 미국의 가상자산거래소 FTX의 파산 사례를 들며 이해상충 방지, 경업 제한 등 대응방안 마련을 강조한 바 있다"며 "국내 가상자산 시장은 개인만 참여한다는 특수성이 있어 이용자 보호 측면을 보다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고 했다.  한편 전날 네이버와 두나무는 양사 간 포괄적 주식교환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이버 계열사 네이버파이낸셜에 두나무가 편입되는 방안 등을 놓고 검토에 들어간 것이다. 포괄적 주식교환은 한 회사가 다른 회사의 주식 전부를 취득해 100% 지분을 확보하는 절차다. 구체적으로 두나무 주주들이 보유한 두나무 주식 전부를 네이버파이낸셜에 넘기고, 네이버파이낸셜은 신주를 발행해 두나무 주주들에게 제공한다.  네이버는 "두나무와 스테이블 코인, 비상장주식 거래 외 주식 교환을 포함한 다양한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나무 측도 "네이버페이와 스테이블 코인, 비상장주식 거래 외에도 다양한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고 했다. 양사는 조만간 각각 이사회에서 주식 교환 안건을 의결할 것으로 알려진다. romeok@newspim.com 2025-09-2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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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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