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사업자 등 선정...내년 3월 운행 예정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가 비수도권에서는 최초로 광역급행버스(M-Bus)를 운행하게 됐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최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 제출한 세종~대전 광역급행버스 1개 노선 신설 계획이 확정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세종~대전 간 광역급행버스 신설 노선안.[사진=세종시] 2022.10.26 goongeen@newspim.com |
광역급행버스는 기·종점에서 7.5㎞ 이내에 각각 6곳씩 편도기준으로는 12곳 이내, 최대 14곳 이내의 한정된 정류장에 정차해 운행도시 간 신속한 이동이 가능하다.
이번에 신설되는 광역급행버스 노선은 세종충남대병원~고운동~종촌동~다정동~새롬동~한솔동을 거쳐 중간정차 없이 대전시청으로 연결될 예정이다.
시는 시민들의 대중교통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20년 상반기부터 광역급행버스를 추진해 왔다. 광역급행버스는 충청권 메가시티 기반 마련에도 꼭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이번에 선정된 노선은 올해 연말까지 사업자 선정 공고와 평가 등 추후 절차를 거치는 등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일정에 최대한 협조해 내년 3월에는 운행할 예정이다.
시는 광역급행버스 운행으로 기존 간선급행버스체계(BRT)노선의 수요분산 등으로 혼잡도를 개선하고 거점지역으로의 접근성을 크게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향후 이용수요 등 운행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개선사항이 확인되면 법적기준에 충족하는 범위 내에서 종합적으로 판단해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고성진 시 건설교통국장은 "광역급행버스 도입을 위해 노력해 온 만큼 좋은 결과를 얻게 돼 기쁘다"며 "대전시와 상생협력과 대중교통 이용편의 증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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