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인천항 인근 도로에서 80대 노인이 대형 탱크로리에 치여 숨졌다.
27일 인천중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오후 1시 25분께 인천시 미추홀구 용현동 사거리 인근에서 60대 남성 A씨가 몰던 탱크로리가 길을 건너던 80대 여성 B씨를 치었다.
이 사고로 B씨가 머리에 중상을 입고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조사 결과 B씨는 인천대로 종점 인근 횡단보도가 없는 도로를 건너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차체가 높아 B씨를 미처 보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B씨가 무단횡단을 하던 중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차량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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