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대책회의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이태원 압사 참사로 200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서울시가 사망자 병원 이송을 완료하고 유족 지원에 나섰다.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는 30일 오전 7시 김의승 행정1부시장 주재로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이태원 압사 참사에 대한 후속 대응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지난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핼러윈 인파가 몰려 인명사고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인명구조 작업을 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30일 새벽 6시 기준 이번 사고로 149명이 사망했고 76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2022.10.30 hwang@newspim.com |
현재 사망자 총 149명의 시신은 순천향병원, 서울대병원 등 총 36개 병원으로 이송을 완료했다. 149명 중 병원 이송 전 현장에서 사망한 45명은 원효로 다목적 실내체육관에 임시 안치됐다가 모두 병원 및 장례식장으로 분산 이송 완료됐다.
실종자 접수는 이날 오전 8시 40분 기준 총 355건(방문 44건, 전화 311건)으로 집계됐다. 실종자 접수는 받고 있다.
접수는 02-2199-8660, 8664∼8678, 5165∼5168 등 20개 회선으로 받고 있으며 120 다산콜센터로도 가능하다. 현장 접수는 용산구 한남동 주민센터 3층에서 진행한다.
서울시는 현재 장례절차 등 사망자 유족들을 지원하기 위해 약 50개 병원에 유족에 대한 안내를 전담할 시 지원 약 60여명 배치했으며 추후 모든 병원에 확대 배치할 예정이다.
또한, 사망자 중 타 지자체 주민들은 해당 지자체에 통보해 유족의 뜻에 따라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현 시점은 사고 수습에 최대한 집중해야 할 시기이며 유족들에 대한 지원은 유족의 뜻을 최대한 존중해 추후 충분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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