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23개 시군 축제·행사 안전관리 전수 특별점검
[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할로윈 데이'를 앞둔 29일 오후 10시15분쯤 서울 이태원에서 233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대형 참사가 일어나자 정부가 다음달 5일까지 '국민애도기간'으로 선포하고 사고 수습에 들어간 가운데 경북 안동시가 '할로윈 in Andong' 행사를 전격 취소하는 등 경북도 내 시군에서 축제와 행사 취소가 잇따르고 있다.
30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이태원 참사'에 따라 안동시와 문경시 등 도내 5개 시군이 예정된 축제나 행사를 취소하거나 축소했다.
지난 29일 성황리에 종료된 경북 구미시의 '할로윈 축제'.[사진=구미시]2022.10.30 nulcheon@newspim.com |
안동시는 이날 30일까지 안동시 내 원도심에서 개최 예정이던 '할로윈 in Andong' 행사를 전격 취소했다.
또 경주시는 '형산강문화예술제'를 가수공연 등 음악송출은 전면 취소하고 지역 행사 모두를 소규모로 진행키로 하는 등 축소하기로 했다.
구미시는 지역 내 모든 축제를 전면 취소키로 했다. 앞서 구미시는 '할로윈 축제'를 전날인 29일 오후 8시에 종료했다.
영천시는 30일 예정된 '퓨전 국악공연'을 전면취소했다.
또 문경시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문경사과축제'관련 30일 예정된 '폐막식 음악공연'을 전면 취소하고 다음달 4일로 예정돼 있는 '약돌한우축제'는 취소 여부를 논의하고 있다.
영주시는 다음달 6일까지 열리는 '영주사과축제'는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앞서 경북도는 30일 오전 김학홍 행정부지사 주재로 23개 시군이 참석하는 '긴급 영상점검회의'를 갖고 경북도와 도내 시군에서 열리는 행사와 축제 등에 대한 안전 관리 특별점검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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