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장에 휴가·휴직 적극 요청
수습 위한 비상근무태세 유지
[세종=뉴스핌] 이수영 기자 =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30일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사고수습이나 사망·부상자 가족의 심리적 안정을 위한 휴가·휴직 사용에 어려움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전국 기관장 회의에서 "연차 휴가 이외에 별도의 추가 휴가 또는 휴직, 특별 유급휴가, 가족돌봄휴가 등을 사용할 수 있도록 사업장에 적극 요청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조선업 격차해소 및 구조개선 방안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2022.10.19 yooksa@newspim.com |
이 장관은 이어 "해당 근로자가 장기 휴가·휴직 사용으로 인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최대한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하겠다"며 "사고 사망자 및 부상자 가족 등이 정신적 충격, 간병 등으로 인해 실업급여, 직업훈련 등 서비스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고용부는 이번 이태원 참사의 신속한 수습을 위해 산업안전보건본부와 사고 지역 관할 관서인 서울고용노동청에 대한 비상근무태세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 장관은 "전 지방관서에선 예정된 지역 축제 등 대규모 행사에 대해 이와 유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산재발생 예방을 위한 점검을 즉시 강화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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