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트위터를 인수한 머스크 테슬라(TSLA) 최고경영자(CEO)는 유럽연합(EU)의 콘텐츠 규제는 계속 준수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며 EU 집행위원과 회동할 예정이다.
3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머스크가 지난주 티에리 브르통 내부 시장 담당 EU 집행위원에게 EU의 디지털서비스법(DSA)을 준수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보도했다. 또 이 소식통은 머스크가 수주 내에 브르통 위원과 회동하기로 했다고도 전했다.
트위터 로고와 일론 머스크 계정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
머스크는 앞서 지난 5월에도 브르통 위원과 회동해 EU 규제를 따르겠다고 밝혔으며, 이번에도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DSA는 디지털 플랫폼이 특정 인종이나 성별·종교에 대한 편파적 발언, 테러와 불법 차별 콘텐츠, 아동 성 학대 등 불법행위와 관련된 콘텐츠 등을 인식하자마자 신속하게 제거하는 규정을 담았다. 만약 플랫폼이 규정을 지키지 않을 경우 총매출액의 최대 6%에 달하는 과징금을 부과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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