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이태원 참사] "먼저 가면 어떡해. 다음 세상에서 다시 만나"...눈물 속 마지막 배웅

기사입력 : 2022년11월01일 11:45

최종수정 : 2022년11월01일 12:45

[서울=뉴스핌] 방보경, 정현경, 박두호 인턴기자 = "아이고, 아이고, 나를 두고 먼저가면 어떡하니.", "아빠가 곧 따라 갈게, 다음 세상에서 다시 만나자."

1일 아침,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에서 오열하는 소리가 들렸다. 커다란 화환이 번쩍 들려 이태원 희생자의 문앞에 놓였다. 비교적 일찍 빈소를 마련한 고인들의 발인이 이날 오전부터 진행됐다.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에서 만난 유족은 고인에 대해 "병원 쪽에 있었는데 회계 쪽 공부하다가 병원 쪽에도 좀 있었지, 예전에 대기업에서 대학생 봉사활동도 했었다. 해외와 국내 봉사활동하는 그런 단체였는데, 거기 있는 멤버들이 잘 형성돼서 많이 찾아 왔더라고요"라고 전했다.

"직장에서도 되게 활발하게 보여서 분위기가 인싸, 인싸(인기인)였대요. 자기 딸 싫어하는 사람이 어딨어. 내 딸이 최고라고 생각하고, 오시는 분들마다 그런 얘기 해주시네요 감사하게."

[서울=뉴스핌] 박두호 인턴기자 = 동국대 장례식장은 지난달 31일부터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 추모 공간을 마련했다. 지하 1층에 마련된 공간에는 사람이 드문드문 들르고 있다. 2022.11.01 walnut_park@newspim.com

이태원 참사 나흘때 서울시내 주요 장례식장에선 희생자들의 발인이 속속 시작됐다.

오전 8시를 조금 넘긴 시각,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선 또 다른 고인이 마지막 길을 나섰다. 오전 10시와 11시쯤 연세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도 두 번의 발인식이 엄수됐다.

일산 동국대병원에서도 오후부터 발인 일정이 잡혔다. 2명의 발인이 예정돼 있다.

동국대병원은 많은 사상자가 옮겨온 병원 중 한 곳이다. 사고 직후 14명이 안치돼 현재 희생자 3명의 빈소가 마련돼 있다. 호주 국적의 사망자 1명도 안치돼 있다. 고인의 가족은 오늘 저녁 대사관에서 동국대병원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동국대 장례식장은 지난달 31일부터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 추모 공간을 마련했다. 지하 1층에 마련된 공간에는 사람이 드문드문 들르고 있다.

강명화(64) 씨는 헌화하고 손수건으로 눈물을 닦았다. 그는 "마음이 아파서 꽃이라도 올려놓으려고 왔다"며 "뉴스보고 정말 가슴이 아팠다. 우리도 이런데 가족들은 오죽하겠냐"고 밝혔다.

병원 관계자는 "가족, 친구들 외에 조문을 오시는 분들이 있어 추모 공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hello@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