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2018년 2월24일 당시 15세의 나이로 여자아마추어아시아태평양(WAAP) 초대 우승을 안은 아타야 티티쿨(19·태국)이 세계 1위가 됐다.
19세의 나이로 세계1위가 된 아타야 티티쿨은 WAAP 대회 초대 우승자다. [사진= WAAP] |
아타야 티티쿨은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고진영(27)을 9개월 만에 제치고 2위에서 한 계단 올라 새로운 세계 1위의 주인공이 됐다.
티티쿨은 LPGA를 통해 "여자 골프의 위대한 선수들 사이에서 1위가 된 것은 큰 영광이다. 코스 안팎에서 더 많이 배우겠다"고 밝혔다.
새 여왕이 된 지난 1일(한국시간) 티티쿨의 나이는 19세 8개월 11일이다. 1위에 오른 두 번째 20세 이하 선수로 기록됐다.
첫 번째는 리디아 고다. 17세 9개월 9일로 정상에 오른 바 있다. 티티쿨은 14세 4개월의 나이로 2017년 LET 태국 챔피언십에서 최연소 우승한 바 있다.
티티쿨이 초대 우승을 안은 여자아마추어아시아태평양(WAAP) 대회가 3일부터 태국 파타야의 시암 컨트리클럽 워터사이드 코스에서 개최된다.
아타야 티티쿨. [사진= BMW 코리아] |
이 대회에서 우승한 티티쿨은 첫 우승에 이어 2019년 일본에서 열린 대회에서 준우승했다. 이후 프로로 전환, 레이디스유러피언투어(LET) 데뷔 시즌 올해의 신인상과 선수상을 휩쓸었다.
올 시즌 루키로 데뷔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는 시즌 2승을 챙겼다.
마틴 슬럼버스 R&A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이 지역에 얼마나 많은 재능 있는 엘리트 여성 아마추어들이 있는지 알고 있었기 때문에 2018년에 첫 여성 아마추어 아시아 태평양 선수권 대회를 열었을 때 큰 희망을 가졌다. 아타야는 훌륭한 골퍼이자 성격이며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것에 대해 엄청난 찬사를 받을 만하다"라고 말했다.
여자아마추어아시아태평양(WAAP) 대회 2019년 우승자는 일본의 야스다 유카다. 2021년 우승자 역시 하시모토 미즈키다.
이 대회에 출전했던 유카 사소와 패티 타와타나낏 등도 이미 메이저 대회를 정복했다.
세계아마추어골프랭킹(WAGR) 최고 랭커는 바바 사키로 4위다. 아리카 유나는 12위, 한국의 임지유는 14위로 팀 내에서 가장 높은 랭킹이다. WAGR 36위인 나타크리타 봉타벨랩도 출전한다.
대회 우승자는 2023년 AIG 위민스 오픈과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오거스타 내셔널 위민스 아마추어와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툴전 티켓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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