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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北 NLL 침범 미사일 발사는 '장례식장 테러한 격'"

기사입력 : 2022년11월02일 14:46

최종수정 : 2022년11월02일 14:46

"울릉도 공습경보…NLL 침범 발사 처음"
"전 국민 이태원 사고로 비통함에 빠져있어"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윤상현 의원이 2일 오전 북한의 북방한계선(NLL) 이남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이태원에서의 불행한 사고로 전 국민이 충격과 비통함에 빠져있고, 전 세계도 이번 사고의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있다"며 "장례식장을 테러한 격"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입만 열면 동족, 남녘동포를 말해온 북한이 우리를 향해 미사일을 날려 보내온 것은 장례식장을 테러하는 격으로서, 반인륜적 행위로 규탄받아야 마땅할 것"이라며 이와 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0월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22.10.06 leehs@newspim.com

윤 의원은 "북한이 또다시 최소 10발 이상의 미사일을 우리 동해상과 서해상으로 발사했다"며 "이중 한 발은 울릉도 방향으로 발사돼 NLL 이남 공해상에 떨어졌고, 그 과정에서 울릉도 지역에 공습경보가 발령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NLL을 침범한 발사는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이는 그간 '시험발사'라는 단어로 어물쩍 넘어가려 했던 북한의 도발이 결국 북한 주장처럼 방어 차원이 아니라, 대한민국 침공이 목적임을 입증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윤 의원은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를 "문재인 정부 대북정책의 완벽한 실패"라고 지적하고 "북한을 향한 일방적 구애의 결과 돌아온 건 NLL 침범 미사일이요, 남은 건 약화된 국방력"이라고 했다.

아울러 "그 사이 북한은 핵전력 완성단계에 진입했다"며 "대북정책 실패와 이에 따른 안보위기 책임을 반드시 규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윤 의원은 "우리 군은 북한 도발 시 3배 응징 원칙을 천명해 왔다"면서 "이 원칙을 앞으로도 강력하게 유지하고 실천해야만 북한의 기만과 만행을 멈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정부의 강력하고 단호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kime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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