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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2주만에 'KN-24' 탄도미사일…호국훈련 종료‧'비질런트 스톰' 겨냥

기사입력 : 2022년10월28일 15:54

최종수정 : 2022년10월28일 17:18

28일 11시59분~12시18분 강원도 통천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 발사
10월 31일~11월 4일 한미 연합 공중훈련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합동참모본부는 28일 "북한군이 28일 오전 11시 59분부터 12시 18분까지 강원도 통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북한군이 쏜 단거리 탄도미사일의 비행거리는 230km, 고도 24km, 속도는 마하 5로 탐지됐다"고 밝혔다. 세부제원은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 분석 중에 있다.

전문가들은 비행거리와 고도, 속도를 봤을 때 2019년 8월 당시 통천에서 알섬으로 쐈던 '북한판 에이태큼스' KN-24 전술유도탄과 같은 미사일로 분석했다. 북한이 KN-23·24·25 등 전술유도탄과 초대형 방사포에 전술핵을 탑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판단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이 2022년 4월 17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참관 아래 신형 전술유도무기 시험발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북한판 에이태큼스 KN-24 변종형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우리 군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 행위"라고 규정했다. 우리 군은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으로 이를 강력히 규탄하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우리 군은 감시와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히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북한이 지난 10월 14일 새벽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북한판 이스칸데르' KN-23 전술유도탄을 쏜 지 2주 만에 다시 탄도미사일 무력시위에 나섰다.

지난 10월 24일 새벽 황해남도 장산곶 일대에서 서해 NLL 북방 해상완충구역 안으로 방사포 10발을 쏜 지 나흘 만에 무력시위를 재개했다.

북한의 이번 탄도미사일 무력시위는 주한미군까지 참여하는 실전적인 대규모 야외 실기동 훈련인 2022년 호국훈련 종료일에 맞춰 반발성 무력시위를 한 것으로 보인다. 우리 군은 지난 17일부터 28일까지 2주 간 일정으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상정해 호국훈련을 실시했다.

특히 이날 종료된 호국훈련에 이어 한미 공군은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4일까지 닷새 동안 240여대의 항공전력이 참여하는 대규모 연합 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을 실시한다고 28일 발표했다. 이번 훈련에 핵탄두를 탑재한 초음속 장거리 전략폭격기인 '죽음의 백조' B1-B 랜서가 전개될지 초미의 관심사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가장 두려워하는 훈련으로 알려진 실전적인 한미 연합 공중훈련에 대한 강한 반발성 무력시위로도 읽힌다.

한미 공군이 2017년 12월 북한의 6차 핵실험과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도발에 강력 대응하는 차원에서 미군의 전략폭격기 B1-B 랜서까지 동원해 비질런트 에이스(Vigilant ACE) 연합 공중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공군]

특히 이번 비질런트 스톰 훈련에는 북한의 7차 핵실험에 대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 한미군의 공중 전략자산과 항공전력이 총출동한다. 한국 공군은 전략자산인 최신예 F-35A 스텔스 전투기, 주력 전투기 F-15K, KF-16, KC-330 공중급유기 등 140여 대의 항공전력이 참여한다.

미군은 전략자산인 해병대의 수직이착륙 F-35B 스텔스기가 이와쿠니 주일 미군기지에서 전개된다. EA-18 전자전 공격기와 U-2 고고도 정찰기, KC-135 공중급유기 등 100여대의 대규모 미 공중전력이 참여한다.

북한은 ▲지난 9월 25일 저수지 수중발사장 전술핵 탑재 모의 탄도미사일 1발(북한 발표) ▲9월 28일‧29일 '북한판 에이태큼스' KN-24 전술유도탄 각 2발씩 ▲10월 1일 KN-24 전술유도탄 2발 ▲10월 4일 개량형 '화성-12형' 준장거리 탄도미사일(IRBM) 1발 ▲10월 6일 KN-25 초대형 방사포 1발과 '북한판 이스칸데르' KN-23 전술유도탄 1발 섞어쏘기 ▲10월 9일 KN-25 초대형 방사포 2발 ▲10월 12일 장거리전략 순항미사일 2발 ▲10월 14일 KN-23 전술유도탄 1발 ▲10월 28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 등 34일 간 10차례에 걸쳐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초대형 방사포와 준장거리‧단거리 탄도미사일, 순항미사일 등 17발을 쏘면서 사실상 '핵무력 시위'를 하고 있다.

또 북한은 9·19 남북 군사합의를 의도적으로 위반하고 북방한계선(NLL)을 무력화하기 위해 동서해상 NLL 완충구역 안으로 포병사격을 ▲지난 10월 14일 하루에만 5차례 ▲10월 18∼19일 3차례 ▲10월 24일 1차례 등 모두 9차례에 걸쳐 1000발 가까운 920여 발을 쏘고 있다.

북한은 올해 들어 신형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과 준장거리, 중·단거리 탄도미사일,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 신형 전술유도무기, 순항미사일, 초대형 방사포 등을 동원해 이번까지 32차례에 걸친 도발과 무력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5월 윤석열정부 출범 이후 17차례 무력시위를 벌이고 있다. 

kjw86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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