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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여야, 7일 행안위 현안질의 합의…이상민·윤희근 질타 전망

기사입력 : 2022년11월03일 11:09

최종수정 : 2022년11월03일 11:09

이상민·윤희근·남화영 등 출석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오는 7일 이태원 핼러윈 참사 사태에 대한 현안질의를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이만희 의원은 3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오는 7일 이태원 사태와 관련한 현안질의가 이뤄진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0회국회(정기회) 제7차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2.11.01 pangbin@newspim.com

앞서 행안위는 지난 1일 '이태원 사고 현안보고'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윤희근 경찰청장, 남화영 소방청장 직무대행 등으로부터 이태원 참사에 대한 원인 파악에 나섰다.

당시 행안위는 사태 수습을 최우선으로 두고 필수 현장 요원을 제외한 정부 관계자만 참석시켰다. 특히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해 현안질의는 일체 하지 않았으며, 정부 관계자들의 사태 원인 등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민주당은 이상민 행안부 장관과 윤희근 경찰청장의 경질을 언급하며 거센 공세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사고 당일 112 신고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이태원 핼러윈 참사를 조기에 예방할 수 있었다는 여론이 들끓었기 때문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지금은 '추궁의 시간이 아닌 추모의 시간'이라며 사태 수습을 최우선으로 두고 그 이후에 책임을 추궁해야 한다며 맞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상민 장관이 지난달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이태원 사고 관련 긴급 브리핑'에서 논란을 빚을 발언에 대한 책임론도 언급될 것으로 보인다.

당시 이 장관은 '이태원 일대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 만큼 경찰·소방을 적절하게 배치했는가'라는 질문에 "코로나19가 풀리는 상황이 있었지만, 파악하기로는 예년과 비교했을 때 특별히 우려할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모였던 것은 아니었다"고 답했다.

이 장관은 또 "경찰·소방 인력을 미리 배치함으로써 해결될 수 있었던 문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이태원은 (예상 인파가) 예전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것이어서 평시와 비슷한 수준의 병력이 배치됐던 것으로 파악한다"고 말해 논란이 불거졌다.

이 장관은 지난 1일 행안위 현안보고에서 "소중한 가족을 잃은 유가족과 슬픔에 빠져있는 국민의 마음을 미처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다"며 "국가는 국민의 안전에 대해 무한 책임이 있음에도 사고 발생에 대해 국민 안전을 책임지는 주무 부처 장관으로서 이 자리를 빌려 국민 여러분께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한편 지난달 29일 오후 늦게 발생한 이태원 참사로 156명이 사망하고 151명이 부상을 입었다. 연령대별 사망자는 20대가 104명으로 가장 많고 30대 31명, 10대 12명, 40대 8명, 50대 1명 등이다.

정부는 이번 참사 관련 유가족과 부상자 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에게도 국가트라우마센터와 서울시 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해 심리 상담과 치료를 지원하기로 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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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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