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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서울시 자치구, 희생자 애도 및 일상회복 총력

기사입력 : 2022년11월05일 08:00

최종수정 : 2022년11월05일 08:00

자치구 행사 취소 및 연기
시민 일상회복 위한 심리지원

[서울=뉴스핌] 채명준 기자 = 서울시 자치구가 이번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애도하고 시민들의 심적 고통 치유 등 사후 수습을 위해 다각적인 지원책 마련에 나섰다.

5일 자치구에 따르면, 중랑구·도봉구·성북구 등은 국가 애도 기간 동안 예정된 행사나 축제를 취소 또는 연기하고 희생자 유족 및 부상자 지원을 위한 대책 상황본부를 구축해 운영 중이다. 아울러 시민들의 일상회복을 돕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4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 분향소를 찾은 시민들이 조문을 하고 있다. 2022.11.04 hwang@newspim.com

중랑구는 유족들의 장례 절차를 돕고 정부 지원 등을 안내할 수 있도록 전담 공무원을 배치해 현장에 상주 중이며, 부상자를 파악해 지원을 추진 중이다.

아울러 희생자들을 추모할 수 있는 합동분향소를 구청 중앙광장에 별도로 마련해 조문객을 맞고 있다. 오는 5일까지 매일 오전 8시에서 오후 10시까지 누구나 조문할 수 있다.

이태원 사고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구민들을 위해 '토닥토닥 마음건강상담소'에서 중랑구민 누구나 무료로 심리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회당 50분씩, 1인당 8회까지 상담이 가능하다.

마찬가지로 도봉구도 합동분향소 운영 등 애도와 사후 수습을 위해 총력을 다하는 동시에, 유사한 참사를 대비해 초등학생 이상 구민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연중 무료로 운영한다.

교육은 구청 지하 1층 심폐소생술교육장에서 진행된다. 교육은 주중 오전 10시~오후 11시 30분, 오후 3시~오후 4시 30분 두 차례 실시된다. 신청은 도봉구 홈페이지, 1365자원봉사 포털, 전화 등을 통해 할 수 있다.

▲전화도움 심폐소생술 및 자동심장 충격기 사용방법 ▲영유아 심폐소생술 ▲기도폐쇄 응급처치 등의 설명과 실습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진다.

교직원, 어린이집 보육교사 등 특수직군 대상으로는 심폐소생술 전문교육이 진행된다. 교직원 교육은 매월 첫째, 셋째 주 수요일, 어린이집 보육교사 교육은 매월 둘째, 넷째 주 목요일에 실시된다.

도봉구 심폐소생술(CPR) 교육 모습 [사진=도봉구]

성북구는 성북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재난심리지원 특별상담실'을 운영해 심리상담을 지원한다.

이번 사고에서 친구나 가족을 상실하였거나 사건에 노출된 청소년과 가족을 대상으로 애도 상담 및 트라우마 심리상담을 진행, 트라우마 회복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상담은 두 달간 매일 운영되며 2차 피해 예방과 심리 안정화 기법을 활용한 심리상담을 통해 회복을 적극 지원한다. 아울러 심리상태에 따라 추후 연장 상담도 가능하다.

상담은 성북아동청소년센터 4층에서 진행되며, 재난심리지원 특별상담실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성북구청 교육지원과 아동청소년친화팀 혹은 성북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받을 수 있다.

Mrnobod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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