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위서 첫 국감 치러...내내 고민"
"청년 병사 헌신 대우가 국방 근간"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5일 "민주당은 국방 분야를 포함해 예산안 내용 하나하나를 엄밀히 심사하고 국정감사를 통해 발견한 문제의식과 대안을 예산안에 반영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회 국방위에서 첫 국감을 치렀다. 여러 현안을 점검하며 내내 '튼튼한 국방이란 무엇인지' 고민했다"며 "첨단 무기를 구매해 국방력을 강화하는 것 못지않게, 청년 병사들의 헌신에 합당한 대우를 하는 것이 튼튼한 국방의 근간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11.04 leehs@newspim.com |
이 대표는 "나라 지키다 다친 청년 병사에게 돈 아껴가며 '강한 군대'를 만들 수 없을 것"이라며 "하지만 국감을 통해 파악한 자료에 따르면 실제로는 22년 관련 예산 192억 원 중 72억 원, 약 절반밖에 집행되지 않았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어 "평시에는 민간병원을 활용해 일반적인 질병을 치료하도록 하고, 군 병원은 전시에 발생할 부상 치료나 응급조치에 집중할 수 있는 효율적인 군 의료체계를 만들어야 할 것"이라며 "동시에 0.6%에 불과한 군 의무 예산도 늘려야 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이제 본격적인 예산 정국이 시작된다"며 "오직 '국민의 더 나은 삶'만이 기준"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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