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보험

내년 2분기 만기 채권 2.1조...RBC 150% 보험사 '콜옵션 미행사' 우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분기 보험사 콜옵션 규모 2조1천억…한화 10억달러
흥국·DB 미행사·연기에 신뢰도 하락해 발행 어려워져
기준금리 인상에 RBC 낮은 보험사 미행사 '위기'

[서울=뉴스핌] 이은혜 기자=내년 2분기 조기 상환(콜옵션)을 앞둔 보험사들의 자본성증권 2조1000억원이 위기에 봉착했다. 조기 상환을 위해선 새로운 채권을 발행해야 하는데, 흥국생명과 DB생명이 지난 주 신종자본증권의 콜옵션을 6개월 뒤로 미루면서 보험채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진 상황에 미국의 내년 기준금리 목표치가 5%까지 훌쩍 뛰면서 비용 부담이 커진 탓이다. 그 중에서도 보험사들의 보험금 지급 능력을 가늠하는 지급여력비율(RBC)이 금융당국의 권고치인 150%에 가까운 보험사들의 콜옵션 미행사가 잦아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서울=뉴스핌] 이은혜 기자= 2022.11.07 chesed71@newspim.com

7일 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보험사들의 자본성증권 중 내년 2분기에 콜옵션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물량은 2조1132억원이다. 가장 큰 물량은 내년 4월 조기 상환이 예상되는 한화생명의 신종자본증권으로, 총 10억달러다. 5월에 콜옵션이 예상되는 KDB생명의 신종자본증권의 규모도 2억달러로 적지 않다. 이 외에도 보험사들의 자본성증권 콜옵션 시점 도래 추정액은 1분기 1400억원, 3분기 1조100억원, 4분기 1조1078억원으로 이를 합산한 내년 총 추정액은 4조3710억원이 된다. 올해 콜옵션을 앞둔 푸본현대생명(400억원)과 롯데손해보험(900억원)은 모두 콜옵션을 이행할 예정이다.

신종자본증권의 경우 만기는 30년이지만 통상 최초 콜옵션 행사가 가능한 시점에 조기 상환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돼 투자가 이뤄진다. 보험사들이 지난 2017년부터 발행한 자본성증권의 상당 건은 5년 콜 조건을 포함하고 있어 조기 상환을 위해 새로운 채권을 발행해야 하는데, 지난 주 흥국생명과 DB생명이 콜옵션을 행사하지 않거나 일정을 연기하면서 보험채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진 상황이다.

흥국생명은 오는 9일 예정된 5억달러 규모의 외화 신종자본증권에 대한 콜옵션을 행사하지 않았고, DB생명은 오는 13일 예정됐던 3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콜옵션 행사일을 내년 5월로 미뤘다. 금융당국은 "흥국생명의 경영실적은 양호하고 보험금 지급 등에 아무런 문제가 없으며, DB생명도 투자자 간 사전협의를 통해 기일 자체를 연기한 것이기 때문에 문제 없다"고 설명했지만 이미 시장의 신뢰도는 훼손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한국은행의 '빅스텝' 가능성이 높아진 점도 보험사들의 채권 발행에 부담을 키우고 있다. 연준은 지난 2일 열린 11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p) 올렸다. 이번 인상으로 미국과 한국의 기준금리 차이는 1%p로 벌어졌고, 한은은 이달 열릴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0.50%p 올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금리가 인상되면 새로 발행되는 채권의 금리가 기존 채권보다 높기 때문에 발행사의 이자 부담이 커진다. 게다가 연준은 다음 회의부터 통화정책 운영 방식을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는 대신 최종금리 수준을 높이는 방향으로 조정하겠다고 밝히면서 미국의 기준금리는 내년 말 5%를 넘을 수 있다는 의견이 형성됐다.

이처럼 보험사들의 채권 발행 환경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내년 콜옵션 행사 여부는 RBC 비율이 관건일 것으로 파악된다. 한광열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보험업 감독규정상 보험사는 후순위채무를 상환한 후의 지급여력비율이 150% 이상인 경우 콜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며 "그러나 연초 이후 이어진 금리 인상 기조에 보험사들의 올해 상반기 RBC는 대부분 전년 동기보다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삼성생명은 305%에서 249%로 떨어졌고, 한화생명(185%→168%), 교보생명(267%→211%), 신한라이프(285%→264%), NH농협생명(211%→185%), 미래에셋생명(205%→186%), 흥국생명(163%→158%), 푸본현대생명(215%→174%), ABL생명(232%→210%), KB생명(187%→162%), DGB생명(224%→166%), DB생명(158%→150%) 모두 떨어졌다.

한 연구원은 "내년부터 도입되는 새로운 국제회계제도(IFRS17)와 신 지급여력비율(K-ICS)도 변수"라며 "지급여력이 낮은 보험사의 콜옵션 미행사가 잦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미정 한국기업평가 책임연구원은 "자본성증권은 중장기적인 시점에서는 투자자 신뢰 확보가 우선적"이라며 "시장상황을 감안하면 콜옵션 미행사의 경제적 유인은 존재하지만, 평판 리스크를 고려한 결정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chesed7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전현무, 순직 경찰관 관련 발언 사과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방송인 전현무가 순직한 경찰관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해 사과했다. 23일 전현무의 소속사 SM C&C는 입장문을 내고 "해당 방송에서 사용된 일부 표현으로 인해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느끼고 있다"며 "어떠한 맥락이 있었더라도 고인을 언급하는 자리에서 더욱 신중했어야 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방송인 전현무. leehs@newspim.com 소속사 측은 "전현무는 출연자의 발언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일부 단어를 그대로 언급했고, 표현의 적절성을 충분히 살피지 못했다"며 "그로 인해 고인에 대한 예를 다하지 못한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시청하며 불편함을 느끼셨을 분들께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보다 엄격한 기준과 책임감을 갖도록 내부적으로 점검하고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논란은 디즈니 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운명전쟁49 2화 방송에서 불거졌다. 해당 회차에서는 무속인들이 과거 사건을 언급하며 사인을 추리하는 장면이 담겼고, 이 과정에서 전현무가 고(故) 경찰관의 사인을 설명하며 비속어를 사용해 비판을 받았다. 논란이 된 발언은 2004년 흉기에 찔려 순직한 고(故) 이재현 경장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고인은 당시 서울 서부경찰서 강력반 형사로 근무하던 중, 마포구의 한 커피숍에서 폭력 사건 피의자를 검거하려다 범인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졌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순직 경찰관과 관련된 사안을 예능적 맥락에서 다루는 데 대한 문제 제기와 함께, 표현의 부적절성을 지적하는 비판이 이어졌다. moonddo00@newspim.com 2026-02-24 08:52
사진
음주운전 부장판사 감봉 3개월 징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서울중앙지법 소속 현직 부장판사가 음주운전으로 감봉 처분을 받았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지난 3일 서울중앙지법 A 부장판사에게 감봉 3개월 징계를 내렸다. A 부장판사는 지난해 12월 13일 오후 3시 1분께 면허 정지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071% 상태로 중랑구 사가정역 근처 한식당에서 약 4㎞가량 승용차를 운전하다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법원은 "법관으로서의 품위를 손상하고 법원의 위신을 떨어뜨렸다"고 했다. A 부장판사는 현재 서울중앙지법 민사 재판부에 소속돼 있다. 서울중앙지법 소속 현직 부장판사가 음주운전으로 감봉 처분을 받았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사진=뉴스핌DB] hong90@newspim.com 2026-02-23 09:2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