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CJ그룹 산파' 故 손복남 고문이 8일 영면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과 이미경 부회장의 모친인 손 고문은 지난 5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손 고문의 영결식은 이날 오전 7시 30분 서울 중구 필동 CJ인재원에서 유족의 애도 속에 엄수됐다.

영결식에는 유족인 이재현 회장과 이미경 CJ 부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이재환 재산홀딩스 회장, 이선호 경영리더, 이경후 경영리더가 고인의 마지막을 함께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은 어머니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과 함께 참석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 등도 자리를 지켰다. 장지는 경기 여주시 선영이다.
손 고문은 삼성그룹 창업주 고 이병철 선대회장의 장남 고 이맹희 CJ명예회장과 1956년 결혼해 삼성가와 인연을 맺었다. 슬하에 CJ 이재현 회장, 이미경 부회장, 이재환 재산홀딩스 회장 삼남매를 뒀다.
손 고문은 지난 1993년 삼성그룹에서 제일제당이 분리될 당시 보유한 안국화재(현 삼성화재) 지분을 제일제당 지분과 맞교환했고 이후 이를 장남 이재현 회장에게 모두 증여하면서 현재 CJ그룹의 근간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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