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소속 경남도의원이 부울경 연합추진을 위한 도민토론회를 제안했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부울경특별연합정상추진특위 위원인 한상현 도의원은 8일 오전 10시30분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방소멸을 막고 메가시티 구축할 골든타임을 날리지 말라"고 박완수 경남도지사을 정면 겨냥했다.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소속 한상현 경남도의원이 8일 오전 10시30분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울경 특별연합 도민 대토론회 개최를 제안하고 있다. 2022.11.08 news2349@newspim.com |
한 의원은 "박 지사는 지방선거 기간에도 특별연합에 반대하지 않고, 도지사 당선 이후 8월 초까지 특별연합의 재정 문제의 권한 이양 등을 보완하는 방향으로 특별법을 추진할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면서도 "지난 9월19일 급조된 연구 용역 결과를 들어 특별연합 탈퇴를 선언하는가 하면 지난달 12일에는 3개 시도지사가 뜬금없는 부울경 경제동맹을 선포했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김경수도정에서 메가시티 구축의 기초공사로 3년 넘게 공들여 추진해 온 특별연합을 한순간에 뒤집어엎고, 축소 모조품에 불과한 경제동맹을 급히 추진하는 과정에서 국회의원 박완수와 도지사 박완수는 서로 다른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 정도로 자기 부정을 보여줬다"고 각을 세웠다.
이어 "성급하게 특별연합 폐지안을 행정예고하더니, 도의회에서 어떻게든 빨리 처리해 주기를 바라는 모습"이라며 "도지사와 같은 정당 소속의 정치인들이 도의회 절대 다수를 차지한 상태에서 민주적 절차를 무시하려는 움직임을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한 의원은 "특별연합 규약 안 폐지안은 절대 졸속으로 의회에 상정되거나 통과될 수 없다"고 강좋하며 "박 지사가 더 큰 경남에 대해 다시 신중하게 고민해 줄 것을 촉구한다. 아울러 부울경 특별연합 도민 대토론회 개최를 강력하게 제안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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