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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주모태' '우량예' 다음은 나, 中 백주업계 3위 결정전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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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3대 백주 지각변동 꿈틀
루저우라오자오 펀주 뜨고
멍즈란 회사 양허구펀 흔들
백주섹터 다크호스 투자자 촉각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유명한 백주 세개만 꼽으라면 대부분 중국인들 입에서 나오는 얘기는 '마오우젠(茅五剑)'이다. 백주업계 양대 명주 구이저우마오타이(贵州茅台, 귀주모태)와 우량예(五粮液, 오량액)에 젠란춘(劍蘭春) 백주를 합쳐 부르는 말이다.

구이저우성 마오타이진의 귀주모태는 중국 장향형 술의 대표주자로 A주 증시 19개 백주 업종 상장사 중에서도 총 시가 규모가 가장 큰 백주 회사다. 3대 명주 '마오우젠'의 두번째 자리를 차지하는 우량예는 쓰촨성 이빈시에 공장을 둔 농향형 백주이고 세번째 젠란춘은 우량예와 같은 쓰촨성 농향형 백주로 오랜 양조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

백주업계에서는 '마오우젠'이 상당기간 명주 3대 트리오로 명성을 날렸지만 언젠가 부터 '마오우양(茅五洋)'이라는 말이 심심치 않게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려 왔다. 기존 귀주모태와 우량예에 이어 3위인 젠란춘의 자리를 멍즈란(梦之蓝) 백주 회사인 장쑤(江蘇)성 양허구펀(洋河股份)이 파고 든 것이다.

실제 양허구펀은 한국에도 잘 알려진 멍즈란(梦之蓝)과 텐즈란(天之蓝) 하이즈란(海之蓝) 계열 백주를 만드는 회사로 A주 증시 백주업종 시가총액 3대 기업으로 위용을 자랑해왔다.

중국 포탈뉴스 왕이는 한동안 '마오우양'으로 굳혀지는 듯 하던 3대 백주 트리오 구도에 최근들어 또다시 지각변동의 조짐이 일고 있다고 전했다. 백주업계 세번째 양허구펀의 자리를 향해 쓰촨성 루저우시의 루저우라오자오(泸州老窖, 노주노교)와 산시(山西)성 청향형 백주 펀주(汾酒, 분주)가 강력한 도전장을 내밀고 나선 것이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귀주모태 우량예와 함께 중국 3대 백주로 불리는 젠란춘(검란춘)이 3~5위권 백주 브랜드인 펀주와 양허구펀(멍즈란)과 함께 베이징 주류 판매 진열대에 전시돼 있다.  2022.11.09 chk@newspim.com

 

중국 최고의 백주는 구이저우성 북부를 동서로 흐르는 장강의 지류 츠수이(赤水, 적수)하 물로 빚어진다. 중국 양대 백주 브랜드인 귀주모태와 우량예 공장도 적수하 부근에 걸쳐 있다. 루저우라오자오와 이들 양대 백주 공장이 삼각형 모양으로 분포해 있어 이 일대를 백주의 황금 삼각지대라고 부른다.

2016년 무렵만해도 멍즈란을 만드는 양허구펀의 매출은 루저우라오자오의 두배, 산시 펀주의 4배에 달했다. 양허구펀의 이익 규모도 두 회사에 비해 각각 3배, 10배나 컸다. 하지만 최근 합병 투자 실패 등으로 양허구펀 성장세가 게걸음을 함에 따라 귀주모태와 우량예 바로 아래의 이들 3개사는 3위 명주 자리를 놓고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는 상황이 됐다.

'펀주가 루저우라오자오를 누르고 양허구펀을 따라잡을 것인가, 루저우라오자오는 펀주의 굴기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양허구펀은 수성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인가'. 중국 백주업계 3~5위 '양루펀(양허구펀 루저우라오자오 펀주)' 구도에 어떤 변화가 불어닥칠지, 그 결과에 따라 '마오우양' 의 3위 자리를 어떤 주자가 꿰차고 들지가 요즘 백주업계 초미의 관심사다.

중국 중원의 산시성 펀주는 최근 수년동안 50% 내외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왔다. 펀주는 장강과 주강 삼각주, 저장성 상하이 광둥성 등 남방 지역에서도 높은 영업 신장세를 기록해왔다. 루저우라오자오도 인터넷 전자상거래 플랫폼과 라이브커머스 등 신판매 채널을 통해 40% 내외의 높은 매출 신장세를 기록해왔다.

이에비해 양허구펀은 합병 등을 통해 세를 불려왔지만 판매채널을 다각화하지 못한데다 헤드쿼터 연고지인 장쑤성 내 영업 비중이 높은 탓에 최근 2단계 도약, 추가 성장에 힘이 부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중국 백주 업계와 A주 증시 투자자들은 '마오우양' 구도의 양허구펀 자리에 언제 루저우라오자오나 펀주가 치고 들어갈지 주의깊게 지켜보고 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베이징의 한 슈퍼에 중국 3~5위권 백주브랜드 양허구펀(멍즈란,하이즈란)과 루저우라오자오가 진열돼 있다.  2022.11.09 chk@newspim.com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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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73년 역사 속 최고의 승부수는?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재계 2위 SK그룹이 창립 73주년을 맞아 고(故) 최종건 창업회장과 고 최종현 선대회장의 경영 철학을 되새긴다. 중동 전쟁 후폭풍에 대내외 경제 여건이 악화된 가운데, 차분히 기념식을 챙기며 SK그룹 특유의 SKMS(SK Management System) 정신을 강조한다. 8일 재계에 따르면, SK는 이날 서울 종로구 선혜원에서 창업회장과 선대회장을 기리는 '메모리얼 데이'를 비공개로 연다. 이 자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부회장) 등 SK 오너 일가와 일부 경영진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가 열리는 선혜원은 최종건 창업회장의 사저이자 연구소로 사용된 공간으로, 현재는 인재 육성의 상징적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SK그룹은 해마다 창립 기념일에 선혜원에서 비공개 행사를 통해 그룹의 정체성과 경영 방향을 점검해 왔다. ◆ 1953년 4월 8일 창업주 최종건 회장이 세운 선경직물이 그룹 모태 SK그룹은 한국전쟁 직후인 1953년 4월 8일, 창업주인 최종건 회장이 설립한 선경직물(현 SK네트웍스)이 모태다. 선경직물은 나일론을 만들며 본격적인 섬유기업으로 빠르게 성장, SK그룹의 초석을 쌓았다. 1973년 동생 최종현 선대회장은 SK(당시 선경)를 세계 일류의 에너지·화학 회사로 키우기 위해 발 벗고 뛰었다. 1980년 대한석유공사(유공·현 SK이노베이션)를 인수하고 해외 유전 개발에 나섰다.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그룹 사옥 [사진=뉴스핌 DB] 현 최태원 회장의 부친인 최종현 회장은 정유화학에서 멈추지 않고 통신에 눈을 돌렸다. 1992년 노태우 정부 때 제2이동통신사업자로 선정됐지만 특혜 시비로 1주일만에 사업권을 자진 반납해야 했다. 이후 1994년 민영화되며 매물로 나온 한국이동통신(현 SK텔레콤)경쟁 입찰에 참여해 경영권을 확보했다. 현재 SK그룹의 핵심으로 꼽히는 반도체 사업 역시 최종현 회장이 1978년 선경반도체가 출발점이다. 다만 당시엔 전 세계를 강타한 2차 오일쇼크로 꿈을 접어야 했다. 최종현 회장의 의지는 2011년 최태원 회장이 하이닉스를 인수하면서 실현됐다. 최태원 회장은 2012년 SK하이닉스 출범식에서 "30여년 만에 반도체 사업 진출의 꿈을 이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아버지인 최종현 회장의 경영철학은 1998년, 38세의 나이에 SK그룹을 이어받은 최태원 회장이 이어가고 있다. ◆ 최태원 회장, 2012년 하이닉스반도체 인수 '신의 한수' SK그룹은 1980년 대한석유공사(유공·현 SK이노베이션) 인수를 시작으로 적극적 인수합병(M&A)을 통해 재계 2위 그룹으로 성장했다. 특히 반도체 불황이던 지난 2012년 하이닉스 인수를 통해 그룹 체질을 바꿨다. 현재는 지주회사인 ㈜SK를 중심으로 에너지, 정보통신,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등을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다. 그 동안 세 차례 대형 인수합병(M&A)을 통해 삼성에 이은 재계 2위 그룹으로 성장했다는 것이 재계의 일반적 평가다. 특히 최태원 회장이 주도한 지난 2012년의 하이닉스반도체(현 SK하이닉스) 인수는 '신의 한수'로 꼽힌다. 당시만 해도 반도체 업황이 좋지 않았고, 통신과 정유 등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가 불분명 하다는 이유로 부정적인 여론이 많았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뉴스핌 DB] 그러나 최태원 회장은 "(당시 반도체업계 3위 일본 엘피다 파산으로) 반도체 시장 경쟁자가 줄었고 반도체 산업 특성상 신규 진입자가 뛰어들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 게다가 하이닉스가 지금은 실적이 나쁘지만 경쟁력은 여전히 뛰어나다"며 3조원을 들여 하이닉스를 인수했다. SK하이닉스는 현재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공급하며 글로벌 인공지능(AI)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올해 초 최태원 회장은 신년사에서 "AI라는 거대한 변화의 바람을 타고 글로벌 시장의 거친 파도를 거침없이 헤쳐 나가자"라며 '승풍파랑'(乘風破浪)의 도전을 강조했다.  재계 한 관계자는 "SK그룹은 AI의 핵심인 반도체(SK하이닉스)와 통신(SK텔레콤), 에너지 인프라(SK이노베이션)까지 'AI 밸류체인'을 두루 갖춘 대기업으로 세계적으로도 손꼽힌다"라고 말했다. tack@newspim.com 2026-04-0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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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폴더블폰 테스트서 문제 발생"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이 첫 폴더블 아이폰의 엔지니어링 테스트 단계에서 예상 외 어려움을 겪으며 대량생산 및 출하 일정이 수개월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닛케이아시아는 7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폴더블 아이폰 초기 테스트 생산 과정에서 예상보다 많은 문제가 드러났다고 전했다.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이 소식통은 폴더블 아이폰의 초기 테스트 생산 단계에서 예상보다 많은 문제가 발생해 이를 해결하고 조정하는 데 추가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최악의 경우 첫 출하가 수개월 늦어질 수 있으며, 이는 애플의 폴더블 기기 진입 전략에 차질을 줄 전망이다. 다만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애플이 여전히 오는 9월 아이폰 18 프로와 프로 맥스와 함께 첫 폴더블 아이폰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출시 시점이 확정된 것은 아니며 생산이 본격 가동되지 않은 상태로 6개월 여유가 있어 조정 가능성이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소식에 애플 주가는 장중 5.1%까지 하락한 뒤 오후 거래에서 3% 가까이 떨어졌다. 미국 동부시간 오후 2시 27분 애플은 전장보다 2.88% 내린 251.41달러를 기록했다. 애플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mj72284@newspim.com 2026-04-08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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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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