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도정기반 구축....2개년 연속 지방채 발행 안해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는 민선 8기 비전인 '세계로 웅비하는 대도약! 전남 행복시대'를 실현을 위해 10조 3381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을 확정하고 11일 도의회에 제출했다.
황기연 기획조정실장은 이날 오전 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도 당초예산안 편성에 대해 설명했다.
내년 예산안은 올해 본예산 10조 470억원 보다 2911억원(2.9%)이 증가한 10조 3381억원이다.
일반회계는 2300억원이(2.5%) 증가한 9조 2883억원, 특별회계는 611억원(6.2%) 증가한 1조 498억원을 편성했다.
11일 오전 전남도청 기자실에서 황기연 기획조정실장이 2023년 전남도 본예산 편성(안)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전남도] 2022.11.11 ej7648@newspim.com |
전남도는 글로벌 도정기반 구축을 위한 미래첨단전략 산업 육성과 청년·도민행복 시책 확대 등에 중점을 뒀다.
최근 대내외 경제여건과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를 감안해 올해에 이어 2개년 연속 지방채 발행없이 편성했다.
중점 편성방향은 ▲첨단 전략산업 육성·글로벌 에너지 대전환 선도(1조 241억원) ▲문화예술자원과 콘텐츠 융복합, 문화·관광 융성시대(4278억원) ▲농수축산업 고부가가치·미래생명산업화(1조 9119억원) ▲청년 응원과 따뜻한 행복공동체 전남 실현(3조 3414억원) ▲도민안전과 SOC 르네상스 기반 구축(1조 3623억원) 등이다.
주요 신규사업에 첨단전략산업분야에 이산화탄소의 재활용 기술 실증을 위한 탄소포집활용(CCU)실증지원센터 구축과 수소 도시 조성·수전해시스템 성능시험센터 등 수소인프라 구축 등에도 예산을 편성했다.
이와 함께 민선 8기 광주·전남 상생 1호 사업인 반도체산업 생태계 구축, 이차전지분야 사업화 기술지원·전문인력양성에도 예산을 편성했다.
전남도는 올해 10조 3381억원의 예산 중 문화관광분야와 농수축산분야, 인구·청년·복지분야를 비롯해 안전·SOC 분야 등에도 다양하게 예산을 분배해 편성했다.
특히 농수축산분야농어촌 활력증진 및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기본형공익직불제 4725억, 농어민 공익수당 529억원, 청년농업인 영농정착지원 83억원, 어촌어항 현대화를 위한 어촌뉴딜 300사업은 1028억원을 반영했다.
황기연 기획조정실장은 "건전 재정의 기조 속에도 세계로 도약하는 글로벌 도정운영, 인구유입과 청년의 자립·정착 지원, 지역경제 활력화에 마중물이 될 예산은 전략적으로 편성했다"며 "특히 탄소중립, 해상풍력, 바이오, 이차전지 등 전남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 미래 전략산업에도 집중 투자했다"고 말했다.
예산안은 내달 15일까지 열리는 전남도의회 제367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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