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부터 이틀간 방콕에서 개최
'개방·연결·균형' 주제로 현안 논의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오는 18일부터 이틀간 태국 방콕에서 개최되는 제29차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오는 17일 오전 출국해 2박 4일 일정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G20 정상회의, APEC 정상회의 등 우리나라 정상급 참석이 필요한 주요 외교 일정의 일부를 국무총리가 수행하는 의미도 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백브리핑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2.11.10 hwang@newspim.com |
이도훈 외교부 제2차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박성근 국무총리비서실장, 윤성덕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 등이 공식 수행한다.
한 총리는 21개국 정상들과 '개방, 연결, 균형(Open, Connect, Balance)'이라는 주제로 국제사회에서 고조되고 있는 정치·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포용적, 지속가능한 성장과 무역․투자 증진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APEC 정상회의는 ▲두 차례의 본회의 ▲APEC 회원국 정상과 초청국간 비공식 대화 및 업무오찬 ▲APEC 기업인자문위원회(ABAC)와의 대화 등 다양한 일정이 진행된다.
ABAC는 APEC 활동에 역내 기업인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자문을 구하기 위해 지난 1995년 11월 오사카 APEC 각료회의에서 설립된 민간자문기구다.
한 총리는 본회의에서 기후변화 대응, 다자무역체제 복원, 공급망 및 연계성 강화 등에 있어 APEC의 선도적 역할 강화를 강조하고 한국의 참여 노력을 소개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오른쪽은 이주호 신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2022.11.08 yooksa@newspim.com |
한 총리는 경제통상 및 외교 전문가로서 제12차 WTO 각료회의를 기초로 다자무역체제 회복과 아태지역 자유무역지대 진전, 거시경제적 관점에서 성장 논의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한 총리는 APEC 정상회의 참석 기간 중 정상들을 대상으로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교섭 활동을 하고, 양자관계 협력 강화를 위한 협의 및 교류 등을 할 계획이다.
총리실 관계자는 "4년만에 대면으로 개최되는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우리나라는 APEC 설립 주도국 및 2025년 APEC 정상회의 개최국으로서 APEC내 위상을 견고히 하고, 역내 우호적 경제안보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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