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지난해 다주택자 4만7000명 감소…상·하위 주택자산 49배 격차

기사입력 : 2022년11월15일 12:00

최종수정 : 2022년11월15일 12:00

1주택자 전년비 44만명↑…다주택자 4만7000명↓
주택자산 양극화 심화…상·하위 집값 49배 차이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지난해 주택을 2건 이상 보유한 다주택자가 227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4만7000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1주택자는 1281만명을 넘어 1년 전보다 44만명 가까이 증가했다.

또 지난해 주택을 소유한 가구 중 상위 10%의 평균 주택 자산가액은 14억5000만원으로 하위 10%인 3000만원보다 49배나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2021년 주택소유통계'에 따르면 주택을 소유한 개인은 1508만9000명으로 전년보다 393만000명(2.7%) 증가했다.

[자료=통계청] 2022.11.15 soy22@newspim.com

◆ 1주택자 전년비 44만명↑...다주택자 4만7000명↓

이 가운데 1건만 소유한 사람은 1281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1년 전(1237만7000명)과 비교해보면 43만9000명 늘었다.

반대로 다주택자 규모는 줄었다. 지난해 주택을 2건 이상 보유한 사람은 227만3000명으로 조사됐는데, 이는 2020년(232만2000명)보다 4만7000명 감소한 규모다.

2주택, 3주택, 4주택, 5주택 이상 보유자 모두 일제히 감소했다. 2주택자(180만4000명)는 전년 대비 2만6000명 감소했고, 3주택자(28만3000명)는 1만4000명 줄었다. 4주택자(7만2000명)와 5주택 이상 보유자(11만4000명) 역시 각각 4000명, 3000명 감소했다.

비중으로 보면 1주택자(84.9%) 비중이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 2주택자(12.0%)와 3주택자(1.9%), 5주택자(0.8%), 4주택자(0.5%) 순으로 높았다.

[자료=통계청] 2022.11.15 soy22@newspim.com

다주택자 비중은 매년 증가해왔지만 지난 2020년부터 감소하는 중이다. 다주택자 비중 증감을 보면 지난 2016년 14.9%, 2017년 15.5%, 2018년 15.6%, 2019년 15.9%, 2020년 15.8%, 2021년 15.1% 등이다.

다주택자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제주(20.2%)로 나타났다. 세종(18.5%)과 충남(18.0%)도 다주택자 비중이 높았다. 다주택 비중이 낮은 지역은 인천(13.6%), 광주(13.8%), 대구(14.2%)였다.

◆ 주택자산 양극화 심화…상·하위 집값 49배 차이

1년 새 주택소유 건수가 증가한 사람은 139만3000명에 달했다. 

이 중에서도 무주택자였다가 집을 갖게된 사람은 103만6000명(2.9%)으로 조사됐다. 1채만(1172만6000명) 갖고 있다가 2채 이상 보유하게 된 사람은 28만3000명(2.4%)으로 집계됐다.

반대로 주택소유 건수가 감소한 사람은 98만3000명이었다. 아예 무주택자가 된 사람들은 55만2000명으로 전체(1398만9000명) 3.9%를 차지했다.

[자료=통계청] 2022.11.15 soy22@newspim.com

2건 이상(226만2000명) 보유했다가 1건으로 줄어든 사람은 32만8000명(14.5%)으로 집계됐다.

상위계층과 하위계층의 주택가격의 차이는 더욱 벌어졌다. 10분위의 평균 주택 자산가액은 14억8400만원, 1분위의 평균 주택 자산가엑은 3000만원으로 조사됐다.

상위 10%가 보유한 평균 주택 자산가액이 하위 10%의 평균 주택 자산가액의 약 49배에 달하는 것이다. 평균 소유 주택수도 10분위는 2.35호, 1분위는 0.98호로 2배 이상 많았다. 

soy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