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2023 수능] 코로나 이후 세번째 수능…차분한 응원 '수능 파이팅'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딸들 시험장에 보낸 부모들, 간절한 마음
떠들썩한 응원전 없지만…소소한 격려 이어져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17일 오전 7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자고등학교 앞,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서 외동딸을 마중 나온 이명란(53) 씨는 딸이 시험장으로 들어간 지 1시간이 다 되도록 교문 앞을 떠나지 못했다. 두 손을 가슴팍에 모으고 한참을 서성이던 이씨는 '공주'라고 저장된 딸에게 카카오톡 메시지로 한 번 더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세 번째로 치러진 수능 시험장 앞은 올해도 차분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여의도여고 앞은 올해도 떠들썩한 응원전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시험용 시계나 필기도구를 파는 상인들도 없었다.

선·후배 간 응원문화는 사라졌지만 소규모로 수험생들을 응원하기 위한 발걸음은 있었다. 인근 여의도초등학교에 다니는 초5 학생 김지수(11) 양은 오전 7시 30분쯤 친구 두 명과 여의도여고 앞을 찾았다. "수능 날이라 등교 시간도 늦춰졌고, 시험 보는 언니들에게 간식거리를 주기 위해서 친구들과 준비했다"는 김양은 사탕과 초콜릿 등을 작은 비닐에 담아 시험장으로 들어가는 수험생들에게 나눠줬다. 스케치북 크기의 하드보드지에는 '수능 파이팅'이라는 메시지를 적었다.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수험생들을 응원하러 온 여의도초등학교 학생들. 2022.11.17 heyjin6700@newspim.com

예년과 같은 '수능 한파'도 없어 학생들의 옷차림은 가벼웠다. 후드티나 가벼운 외투를 입은 학생들이 많았다. 담요를 챙겨 온 학생들도 눈에 띄었다. 학생들은 한 손에는 도시락 가방을, 또 한 손에는 수첩이나 A4용지에 시험 내용을 요약해 온 자료들을 들고 시험장으로 하나, 둘 들어갔다.

학부모들은 시험장으로 들어가는 자녀를 꼭 안아주거나, 자녀가 시험장에 들어가고서도 한동안 그 뒷모습을 바라봤다. 김나연(45) 씨는 관악고등학교에 다니는 딸을 응원하기 위해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딸의 사진을 A4용지에 인쇄해 코팅해왔다. 딸의 사진 위에는 '파이팅, 수능 대박'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김씨는 딸에게 "지금까지 건강하게 공부해줘서 고맙다"며 "집에서 기도하는 마음으로 기다렸다가 수능 끝나고 만나기로 했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관악고에 다니는 수험생 딸을 응원하러 온 김나연 씨. 2022.11.17 heyjin6700@newspim.com

도시락이나 시험에 필요한 학용품을 깜빡하는 바람에 다시 교문 앞으로 나오는 수험생들도 더러 있었다. 오전 6시 45분에 도착한 고3 학생 우모(18) 양은 도시락을 깜빡했다. 우양은 "갈비탕이랑 볶음김치를 싸줬는데 까먹고 두고 왔다"며 "엄마가 시험 아침부터 덤벙대면 어떻게 하냐고 한소리 하셨다"고 말했다. 우양은 오전 7시 10분쯤 도시락을 건네받았다.

오전 7시 40분이 되자 수험생들의 발걸음이 빨라졌다. 오토바이를 타고 시험장에 들어가는 학생도 있었다. 서둘러 시험장으로 향하는 자녀에게 학부모들은 "수험표 확인해"라며 당부하기도 했다. 입실 시간이 끝나는 오전 8시 10분, 정문은 굳게 닫혔다.

2023학년도 수능은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 45분까지 전국 84개 시험지구 1373개 시험장에서 치러진다. 올해 수능에는 원서접수자 기준 50만8030명이 지원했으며 이 가운데 재학생은 35만239명(68.9%), 졸업생은 14만 2303명(28.0%), 검정고시 등은 1만5488명(3.1%)이 차지한다.

올해 수능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문·이과 통합으로 실시되며 성적 통지표는 12월 9일 배부된다.

heyj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위례선 트램, 법 공방에 개통 '제동'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서울시가 위례선 노면전차(트램)를 둘러싼 법령 해석 논란과 관련해 서울경찰청을 상대로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트램 전용로에 도로교통법 적용 여부를 두고 양 기관의 해석이 엇갈리면서 교통안전심의 절차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이번 행정심판 결과에 따라 올해 12월로 예정된 위례선 트램 개통 일정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서울시는 서울경찰청을 상대로 국민권익위원회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에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위례선 트램 전용로가 교통안전심의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한 서울경찰청의 결정을 바로잡겠다는 취지다. 아직 양측에 심리기일이 통보되지 않은 상태다. 재결기간으로 지정된 7월 20일 전에 심리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트램이란 도로 위에 레일을 깔고 달리는 전기 철도차량이다. 서울시가 조성 중인 위례선 트램은 마천역(5호선)을 출발해 복정역(수인분당선·8호선)과 남위례역(8호선)을 잇는 총연장 5.4㎞, 12개 정거장의 노면전차 노선이다. 2021년 착공에 돌입한 후 현재 공정률 96.1%다. 개통 목표는 올해 12월이다. 서울시는 트램 전용로 관련 횡단구간에 대한 신호기, 횡단보도 및 신호등 등 교통안전시설을 마련했다. '교통안전시설 등 설치·관리에 관한 규칙'에 따라 도로 교통사고 방지 및 교통소통 확보 목적으로 교통안전시설을 설치할 경우 각 관할 경찰청 교통안전시설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 교통안전시설의 종류와 설치 기준 등은 도로교통법과 시행규칙을 따른다. 다만 서울시와 서울경찰청은 위례선 트램이 도로교통법 내 어떤 조항에 해당하는지를 두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 서울시는 도로교통법 제2조7의2를 위례선 트램에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해당 조항은 트램 전용로를 '도로에서 궤도를 설치하고 안전표지 또는 인공구조물로 경계를 표시하여 설치한 도로 또는 차로'로 규정한다. 시는 법이 이미 트램 전용로를 도로의 한 형태로 인정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경찰청이 위례선 트램 전용로 전 구간에 대한 교통안전심의를 진행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반면 서울경찰청은 도로교통법 제2조1를 근거로 내세운다. 해당 조항에서 정의한 도로(도로법에 따른 도로, 유료도로법에 따른 유료도로, 농어촌도로 정비법에 따른 농어촌도로, 불특정 다수의 사람 등이 통행할 수 있도록 공개된 곳으로 안전하고 원활한 교통을 확보할 필요가 있는 장소)에 위례선 트램 전용로가 해당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위례선 트램 전용로는 경찰청 교통안전심의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이에 트램 전용로 관련 교통안전시설에 대한 교통안전심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서울시는 트램이 도로와 맞닿아 있는 만큼, 도로교통법과 철도안전법을 중복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도로교통법상 절차를 거치지 않고 철도안전법만 충족하는 상태에서 교통안전시설을 설치·운영한다면, 향후 적법성을 두고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반면 서울경찰청은 트램이 철도시설이며, 철도안전법에 따른 절차를 밟아야 한다는 시각이다. 철도안전법 관할 부처인 국토교통부 소관 사항이라는 것이다. 결국 중앙행정심판위원회의 판단이 중요할 전망이다. 위원회 재결에 불복하는 기관은 행정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소송이 시작될 경우 위례선 트램의 개통 일정이 밀릴 가능성이 크다. 서울시 관계자는 "행정심판 결과에 따라 향후 대응을 내부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며 "국토교통부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에 갈등 조정을 요청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트램은 52톤에 달하는 중량 철도차량으로 제동거리가 일반 차량에 비해 3배 이상 길고 궤도 운행으로 회피 기동이 불가능하다"며 "철도 지식이 없는 경찰이 심의할 경우 시민 안전을 담보할 수 없어 전문기관의 안전 심의가 필수적"이라고 했다. blue99@newspim.com 2026-07-01 10:51
사진
강훈식, 靑 뉴미디어풀단과 특별인터뷰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1일 오후 3시 뉴스핌을 비롯한 청와대 뉴미디어풀단 9개 매체와 공동인터뷰를 한다. 청와대 춘추관 오픈스튜디오 개설을 기념해 마련한 '청와대 라이브' 특별인터뷰에 강 실장이 첫 게스트로 출연한다. 특별인터뷰는 뉴스핌 유튜브 채널 뉴스핌TV 등 뉴미디어풀단의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중계된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지난 4월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국무총리공관에서 열린 제8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4.22 ryuchan0925@newspim.com 뉴미디어풀단은 청와대가 변화하는 언론 환경에 발맞춰 청와대 출입과 취재 기회를 확대하고자 신설한 청와대 출입기자단이다.  현재 뉴스핌을 비롯해 고발뉴스, 굿모닝충청,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뉴스토마토, 삼프로TV, 시민언론 민들레, 시사인(IN), 장윤선의 취재편의점 9개 매체가 소속돼 있다.  뉴미디어풀단은 강 실장과 함께 이재명 정부 출범 1년 성과와 향후 과제, 외교와 사회·문화, 경제 분야에 대한 심도 있는 인터뷰와 진단을 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직접 공개한 3대 메가 프로젝트를 비롯해 중동전쟁 상황에서 급박하게 진행된 원유 수급 전략 뒷이야기와 저출산 극복 대책 등 국정 현안에 대한 질의응답을 한다.  뉴스핌은 청와대 뉴미디어풀단으로서 유튜브 뉴스핌TV 채널에서 국정 현안과 정책 이슈에 대한 이슈파이터, 정국진단 라이브를 통해 차별화되고 경쟁력 있는 방송을 하고 있다. 청와대 영상 콘텐츠도 1주 평균 30개 이상 제작 중이다. 이강혁 뉴스핌 편집국장은 "대통령의 국내외 일정부터 타운홀 미팅과 부처 업무보고, 청와대 정책과 현안 브리핑을 실시간 생중계와 쇼츠, 하이라이트의 다양한 편집본으로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 국장은 "뉴스핌은 현장 라이브와 오픈스튜디오 촬영, 24시간 방송이 가능한 전문성과 인력을 갖추고 있다"며 "간판 콘텐츠인 '이슈터미네이터' '긴급진단' 프로그램을 통해 담론을 형성하고 실질적인 정책·입법으로 이어지는 공익 언론의 뉴미디어 기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the13ook@newspim.com 2026-07-01 08: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