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희 외무상 담화, "군사대응 맹렬해질 것"
미국에 대해 "후회하게 될 도박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북한은 한미일 정상이 지난 13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회담을 갖고 북한 도발에 대응한 '확장 억제' 등이 논의된 데 대해 "필경 이번 3자 모의판은 조선반도 정세를 더욱 예측 불가능한 국면에로 몰아넣는 작용을 하게 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오후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 호텔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미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SNS] 2022.11.13 photo@newspim.com |
최선희 북한 외무상은 17일 담화에서 "나는 며칠 전 미국과 일본, 남조선이 3자 수뇌회담을 벌여놓고 저들의 침략적인 전쟁연습들이 유발시킨 우리의 합법적이며 당위적인 군사적 대응조치들을 도발로 단정하면서 확장억제력 제공 강화와 강력하고 단호한 대응에 대해 횡설수설한데 대하여 엄중한 경고 입장을 밝힌다"며 이같이 말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최 부상은 "미국이 동맹국들에 대한 확장억제력 제공 강화에 집념하면 할수록, 조선반도와 지역에서 도발적이며 허세적인 군사적 활동들을 강화하면 할수록 그에 정비례하여 우리의 군사적 대응은 더욱 맹렬해질 것이며 그것은 미국과 추종세력들에게 보다 엄중하고 현실적이며 불가피한 위협으로 다가설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선희는 또 "최근 미국과 추종 세력들이 대규모적인 침략 전쟁연습들을 연이어 벌여놓았지만 우리의 압도적 대응을 견제하지 못하였을뿐 아니라 오히려 저들의 안보위기를 키우는 꼴이 되었다는 것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최선희 북한 외무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최선희는 "미국의 확장억제력 제공 강화와 날로 분주해지는 조선반도 주변에서의 연합군의 군사 활동들은 미국과 동맹국들에 보다 큰 불안정을 불러오는 우매한 짓"이라면서 "미국은 반드시 후회하게 될 도박을 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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