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욱진 화백 생애·예술관 집중 조명...정체성 확립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가 오는 2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한국근현대미술사학회와 공동으로 '세종시립 장욱진 기념관 건립 관련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장욱진 기념관 건립 관련 학술대회 포스터.[사진=세종시] 2022.11.17 goongeen@newspim.com |
이번 학술대회는 연동면 출신으로 한국근현대미술사의 신사실파 거장인 장욱진 화백의 생애와 예술관을 다양한 관점에서 조명하고 기념관 건립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학술대회는 총 3부로 구성돼 1부는 김현숙 전 이응노미술연구소장이 '장욱진 예술의 미술사적 의의'를 발표하고 신수경 충남대 교수가 '삽화와 표지화로 보는 장욱진의 예술세계'를 발표한다.
2부는 '작가 기념관의 현재'라는 주제로 양지연 동덕여자대학교 교수가 '공공의 기관으로서 작가 미술관과 기념관'을 발표하며 김보라 성북구립미술관 관장이 '지역 작가 미술관 운영과 현재'를 발표한다.
3부는 열린대담으로 조은정 고려대 교수를 좌장으로 전문가들이 '작가미술관, 기념 방식과 세종시, 생가' 등에 관한 대담을 진행해 기념관의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등 종합토론의 장을 펼친다.
세종시립 장욱진 기념관 건립 조감도.[사진=세종시] 2022.11.17 goongeen@newspim.com |
이번 학술대회는 세종시 공공미술 정책에 관심이 높은 예술가와 미술이론가 및 시민 등도 참여해 시민과 함께 만드는 '열린 기념관' 조성에 의미를 더할 계획이다.
시는 본격적인 장욱진 기념관 건립을 위해 내년에 1억 10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장욱진 유화 전작도록 디지털 전환연구'와 '장욱진 생가 기념관 세부운영 방안연구' 용역을 추진할 예정이다.
안종수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장욱진 화백의 예술세계와 시의 공약사항인 장욱진 기념관 건립을 국내 미술계와 학술계 및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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